2013.10.23 17:06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주에는 이들 아드하라는 큰 이슬람 명절이 있었습니다. 스늄과 오빠 익은 물라보로 명절 맞이를 갔구요, 마리꼬와 모울리도 고향으로 돌아 갔습니다. 이렇게 명절을 맞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 친구들의 빈자리를 마침 이 기간에 JTS(정토회) 친구들이 방문을 했습니다. 콜리와 현랑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어서 언제나 경쾌한 음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희생된 소와 염소는 3분의 1은 가나한 이웃에게, 3분의 1은 가까운 이웃에게, 3분의 1은 함께 나누어 먹는 잔치로 이어집니다. 저희 공동체 식구들도 학교에서 희생제를 드리고 나누어 준 소고기를 3일 동안 계속 다른 방식으로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이러한 모슬림 명절때(이들 피트리와 이들 아드하)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마음이 조금은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이 시간에는 이들을 기억해주고, 먹을 것과 필요한 필수품들을 나누어 줍니다. 이때만큼은 이들도 깨끗한 옷을 준비하여 입고, 주는 것들을 위축됨이 없이 받기도 합니다. 그러한 주고 받음의 모습,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이렇나 풍습을 저희도 따르고자 이번 명절에는 유치원 친구들을 초청해서 점심을 같이 먹기도 했습니다.
아체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는 서로를 돌보는 풍습들이 계속 되어지길 바랍니다.
다음주는 로미가 졸업식을 해서 식구들이 시골에서 내려온 다고 하십니다. 피곤하고 지친 만남이 아니라 함께 즐거워하고 배려하는 만남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