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1.24 12:42

개척자들 조회 수:1337

 

살람! 평안으로 인사 드립니다.

 Bruce Lee+family.jpg

지난 한 주는 무엇보다 본후투스 가정의 방문으로 유쾌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머물다 간 이들은 맛있는 과자와 음식도 싸 왔더군요. 얌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께 지내는 동안 람푸욱 해변, 아체시장, 람 풀로 지역 등 반다 아체의 몇몇 곳을 다녀 오기도 했습니다. 회지를 통해서만 보아 온, 마침내 실물을 보게 된 예본이와 다후는 그새 훌쩍 컸네요. 데블로는 다후와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그 노력이 늘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조금씩 실제 대화가 가능해지더랍니다. 다후를 앞에 앉히고 베짝을 타던 날은 특히나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데블로를 삼촌이라 부르는 다후와 다후를 조카라 부르는 데블로. 본후투스 가정의 방문이 너무나 짧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이들 가정의 진짜 방문 목적이기도 했던 풀로 아체 방문은 아체에서의 일정을 더 짧고 고단하게 만들 것이기에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월요일 오후 5시에 이곳에 도착한 이 가정이 풀로 아체에 들어가려면, 다음 날 오후 2시 배를 기다려 타야 했고 또 그 다음 날 아침 7시에는 반다 아체로 되나오는 빡빡한 계획대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풀로 아체 일정을 취소한 대신 네 사람은 뿌깐 바다에 지어진 우리의 새 보금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사실상 이사 후 이곳을 방문한 첫 손님인 셈이었지요. 이들이 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한번 들러 주길, 그리고 그 때에는 부디 더 오래 머물다 가길 바랍니다.

 

with the new becak.jpg 지난 주 중에는 아체주의 교육부장을 만나 올해 평화캠프 계획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면담을 위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는 했지만 의미있는 만남을 가져 좋았습니다. 교육부장은 개척자들 평화캠프에 대한 지지와 함께 7월에 있을 캠프 진행을 돕겠다는 말을 했답니다.

 

아안은 계속해서 욕실 타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월 30일 이곳에 오는 봉사팀을 맞기 전에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베짝을 좀 손 보았습니다. 보통의 베짝과는 다른 녀석으로 변신시켰지요. 공간도 더 넓어지고 차체도 더 길어졌습니다. 원래는 차 바닥 부분을 바꾸는 것만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일인데, 마침 그 때 이곳에 들른 로미가 이런 아이디어를 내 놓았답니다. 안 될 것 없다 싶었지요. 그렇게 해서 ‘남다른’ 신상 빨간 베짝이 탄생되었습니다.

in Lampuuk beach.jpg

 

한나의 비자 발급을 위한 아체 사회부의 추천서를 의뢰했습니다. 이후 사회부에서 개척자들 사무소를 둘러 보기 위한 방문이 있었습니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준공검사 관련해서도 관청의 조사팀이 찾아 왔었는데, 지어진 건물을 살펴 보고는 최종단계가 이미 완료되었으므로 곧 허가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앞서 방문한 사회부에서는 건축 중인 센터를 둘러 본 후 풀로 아체에서 진행 중인 개척자들의 활동도 한번 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회부 직원 한 사람이 풀로 아체에 들어가 있습니다. 추천서는 곧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한 주 풀로 아체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목요일에는 방문한 사회부 직원과 면담을 가진 복희는 일요일 반다 아체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기도제목 ]

복희, 아안, 데블로, 민영, 슈쿠르, 후세인, 마리아띠, 타유코

1. 올해 평화캠프 준비 과정에서 조력의 손길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2. 관청에서 받을 허가 절차들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

3. 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프로그램 운영과 새 터전에서 내딛는 발걸음들을 위해서

4. 공동체의 삶과 지체들의 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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