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3 14:06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보통의 일상이 이어지는 요즘입니다. 센터건축, 어린이공부방, 청소년평화학교, 회의, 그 외 사무 제반의 업무와 더불어 의식주를 꾸려가는 생활의 리듬이 익숙하고 규칙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권태를 느끼기도 하겠지만, 세계 곳곳에서 분초를 다투며 벌어지는 전쟁과 재난 속에 바로 다음 순간의 숨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결단으로 한 몸을 이룬 우리임을 되새겨 보면 ‘보통의 일상 ‘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만큼 감사하고 놀랍습니다. 개척자들로서 살아감에 이 평온한 일상 다음으로 내딛어야 할 걸음을 다만 고민하게 될 따름입니다.
주민등록증 갱신을 위해 나흘 여 고향집에 다녀온 로미는 별다르게 숨을 돌리는 기색도 없이 막바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3층 난간 제작 작업을 이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학 중인 후새이니가 늘상 일을 돕고 있어 지리하게 반복되는 작업 과정임에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너무 덥기도 때로는 너무 쌀쌀하기도 한 날씨를 맞으며 작업하는 지체들이 몸과 마음의 부담을 건강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요즘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는 주중∙주말을 막론하고 걸음을 잇는 어린이∙청소년의
기도요청
[ Indonesia-Aceh ] 복희, 데블로, 한나, 타유코, 로미, 익, 마리아띠, 후새이니
1. 공동체 지체들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성숙해 가도록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 진행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
3. 이어지는 만남 속에 청소년들에게 창조적인 도전을 전할 수 있도록
4. 기도하며 살아내는 개척자들의 삶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