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6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6.06 15:37

개척자들 조회 수:1357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1년은 이른 바 아체 방문의 해입니다.

 

크고 작은 행사들이 수시로 선보여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한 동안 문을 닫고 일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던 쓰나미기념관도 얼마 전 다시 개관했습니다.

 

2[1]. The house where we are living and working.JPG 

지난 주와 이번 주에 걸쳐 일주일 가량은 인도네시아 도시 박람회를 열어 아체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가족, 친구 단위로 나와 구경하고 즐기는 모습이 단란한 축제의 현장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아체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화요일. 이 날 아체공동체의 식구들은 달의 바뀜을 인지할 틈도 없는 어수선함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새벽 어스름 속에 노트북컴퓨터 3대와 휴대폰 3대를 쥐도 새도 모르게 감쪽같이 도난 당하는 사건을 겪은 것입니다.

 

그 연장선 상에서 보낸 지난 한 주는 숨길래야 숨기기 어려운 불안과 상한 마음을 다독여 가라앉히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에너지가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과 사역을 되돌아 보고 적절한 긴장감을 회복하는 기회로 잘 소화해낼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1]. Hanging windows on 3R Center.JPG 

예기치 못한 도난 사건으로 속도가 붙은 것일까요. 바람도 잘 통하고 누구나 흔쾌히 맞이하던 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네모난 구멍들에 하나 둘 문과 창문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9월 중순에 개소식을 가질 예정인 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평화캠프, 라마단, 역사기행의 연속된 일정과 맞물려 있어 계획을 세워 적절한 속도를 유지해 진행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살같이 흐르는 시간과 발맞춰 가야겠지요.

 

 

평화캠프에 참가할 아체 고등학생들과의 면담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4 학교를 방문하여 만남을 가졌고 나머지 학교들에 대해서는 돌아오는 주에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의 관계 맺음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마음을 담아 인사하는 6월의 만남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바쁘게 움직일 한 달이지만 무엇보다 그 의미를 잘 챙겨 담도록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 동안 정원 만들기에 재미를 붙이던 슈쿠르는 요즘은 물고기 키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의욕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들이는 공과 마음 쏟는 정성을 보면 살며시 미소짓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함께 하는 우리 모두가 작은 일들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소소한 기쁨들 속에 감사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

복희, 데블로, 아안, 민영, 한나, 로미, 의성, 마리아띠, 슈쿠르, 후새이니

1. 공동체 지체들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성숙해 가도록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가 아체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3. 평화캠프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서

4. 아체브사르 지역 학교와의 협력 및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5. 매 순간 소망 중에 감사함이 이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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