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주 기도모임 시간에 아체 기도제목으로 나눈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여자 아이가 또래 친구들에게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는데,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한 소식들은 아체 밖에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고 무엇보다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모두를 너무 안타깝고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생기는 이유들 중 가장 큰 이유라고 거론된 이야기는 일상에서 폭력을 너무 쉽게 들어내는 미디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의식 중에 폭력을 학습하게 되는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자연에서 거침없이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의 세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너무 느리고 안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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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에게서 아프간의 한 평화 단체에서 전쟁 반대 캠페인을 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메일이 왔습니다. 모두 동참하기를 원했고, 성명서를 함께 읽은 후 어떻게 action를 취할 것인지 논의 했습니다. 논의 중에 군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만약 군대가 없다면 다른 나라에서 공격을 해 올 때 어떻게 대처 할 수 있는가? 전쟁은 반대하지만 군대를 반대하는 것이 옳은것인가? 등등의 이야기가 오고 가며 대화들이 좀 길어졌습니다. 회의 후에 다른 약속이 있는 친구들이 있어, 이에 대한 논의는 나중으로 미루고 캠페인에 어떻게 동참할 것인지로 넘어갔습니다. 다른 시간에 정식으로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컴퓨터가 없는 친구들이 사무실로 와 성명서에 동의한다는 싸인을 하겠다고 줄을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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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토요일(17)에 평화 캠프 리유니온을 아만 카페에서 엽니다. 2011년부터`2015년 캠프 참가자들에게 연락을 하고 각 년도의 사진을 뽑아 모빌액자 만드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을 다시 기억하며 각각의 주제들이 얼마나 각 개인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는지, 우리 모두는 잘 살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안자스가 이번 평화 캠프 떄 만들었던 노래 아름다운 나의 마을를 녹음했습니다. 리유니온에 함께 듣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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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평화 학교가 일상의 폭력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캠프 리유니온이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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