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_아만 카페 정면.JPG

요즘 아체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는 아주 무더운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무 덥기 때문인지 아픈 사람도 많고, 물이 절수가 되어 가끔 물을 기다리며 불편함을 견디어야 합니다. 건기와 우기가 이제는 제멋대로 찾아와 농촌뿐 아니라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이상 기후를 접하고 있습니다.


_아만 카페 도서.JPG

_아만 카페 이층.JPG


아만 카페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 했습니다. 이층을 도서관과 갤러리로 꾸민 후 no smoking area로 신발을 벗고 출입해야 합니다. 담배를 어디에서나 피우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체에서는 힘든 결정이었고, 특히 카페에서 no smoking area라는 것은 일단 우리 안에서도 많이 논의가 되었지만 일층은 자유롭게 허락이 되니 2층을 특별한 공간으로 구분하는 것에 일단은 합의가 되었습니다. 이층이 어떤 곳으로 자리 매김 될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_낙지 라면.JPG

_낙지 볶음밥.JPG


그리고 메뉴에도 혁신을 기했습니다. 플라우 아체에서 직수입된 구리따(큰 낙지)를 이용해서 라면 종류와 밥 메뉴를 추가로 만든 것입니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라면과 밥을 자주 문의해 와서 결정 했습니다.  


_레디,로미, 익산.JPG

_데ㅗ2.JPG


인드라는 이제 능숙한 테따릭(밀크티)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프레자와 함께 일하던 친구들 두 명이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워서 3R 식구들이 돌아 가면서 아만 카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들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고 함께 수입 구조를 만들어 가는 일에 동참하면서 더 주체적으로 일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리따 아이디어도 모울리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실제로 시연용 요리를 해서 3R 식구들에게 먼저 선 보인 후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익산이 직접 사진 찍어서 메뉴 판에 올렸습니다.  힘들 수 있는 일들이 모두가 함께 하니 에너지를 받는 일이 되기도 하네요.


몸은 좀 힘든데 요즘은 아주 정신없이 기대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3R 식구들이 지치지 않고 서로를 끌어주고 안아주며 함께 꿈을 키워가도록

2.      무더운 날씨에 체력을 잘 안배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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