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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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꿈 선생님들은 마지막 주에 있을 마을 발표회를 준비하느라고 몹시 바빴습니다. 한 달간 아이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마을 주민들과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한 쪽에는 아이들이 쓴 시와 짧은 이야기 그리고 만들었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자신들이 발표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아서 팀을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6명의 꿈 선생님들이 각각 팀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휴일까지도 잊어 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꿈 선생님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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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요일에는 마을 전체의 공동 노동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희 꿈 도서관을 함께 이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예전 촌장님 테라스를 빌려 사용하던 도서관을 마을 공유지로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술라웨시의 루아오르의 루마 산텍 도서관 형태입니다. 작년 평화 캠프를 마치고 마을 분들과 도서관 이전을 논의하고 장소와 나무를 준비해 주시면 저희가 함께 짓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장소 때문에 미루어져 왔던 것이 잘 해결되면서 마을 노동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첫 날은 나이드신 어르신부터 젊은이까지 온 마을 분들이 참여 하시고 현 촌장님 부인을 선두로 어머니들은 녹두로 만든 별미 죽인 부부르 카장 히자우를 만들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어두운 밤까지 진행되었지만 끝나지 않아 다음 날 촌장님과 저 그리고 몇몇 마을 청년들이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틀만에 지어진 것입니다. 물론 마을 분들이 꼼꼼히 나무를 준비해 두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을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리고 이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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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 엑스트라 클라스를 마친 아이들이 도서관이 완성된 것을 환호하며 함께 물 청소를 했습니다. 함께 하면 일이 놀이가 됩니다. 아이들과 꿈 선생님들이 흠뻑 땀과 물에 젖어 웃고 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꿈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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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꿈 선생님들도 특별한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모든 시간에 그들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듯하여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발링카랑 도서관 일정 마무리를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진행하도록

2.     3R에 남아 있는 모울리와 아시파가 잘 지낼 수 있도록

3.     스름빠와 바를 오가며 도서관 지킴이를 하고 있는 프레자의 영, 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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