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한 주간도 평안 하셨는지요? 뜨겁게 내려 붇는 태양아래에서 땀 흘리는 동료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아련해 집니다. 한 방울 한 방울이 생명을 잉태하는 양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 멀리 다른 곳에 있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이 그렇게 서로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마음 흐믓해집니다.

참 맘 고생을 끝까지 하고 한나가 아쉬움 아체 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짓고 떠났습니다. 혹시나 해서 공항 밖에서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길래 3R로 돌아 왔구요…몇 시간 후에 말레이시아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야 안심의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번 주간에는 포스터를 붙이고, 평화 캠프 준비 리스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4명의 청년들이 센터를 찾아와서 캠프 지원서를 작성했구요…몇몇의 문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가슴 설레이는 일이었습니다. 금요일에는 라흐마(2011 평화 캠프 참가자, 평화 학교 book 1 자원 봉사자)가 대표로 있는 FP3(평화를 생각하는 모임) 의 1주년 행사에 저희 식구 모두들 초대했습니다. 식사도 같이 하고, 그들이 준비한 쇼도 보고, 저희 캠프 비디오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와 성격이 다른 모습으로 평화를 위해 일하지만 장기적인 관계 안에서 서로에게 어떤 영향들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