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4 11:01
이 주에 한 번씩 ‘생각 나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주제는 ‘평화’였습니다. 먼저 평화라고 하면 무슨 단어들이 생각나는지를 나눈 후 지금까지 가장 평화스러웠던 때가 언제였는지를 나누었습니다. 그림으로 글로 아니면 색깔로 각자의 가장 평화스러웠던 때를 그리고 가장 불안했었던 때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평화스러웠던 기억들은 여럿 친구들이 어린 시절 부모님께 따뜻한 돌봄을 받은 경험들이 많았고요. 한 친구만 자유로운 사고를 배웠던 대학시절이 가장 평화스러운 시간으로 기억된다고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불안했던 시간들은 어떤 친구가 봉고차를 그렸는데 자기는 명절이 되어 집에 가는 것이 가장 불안한 순간이라고 합니다. 명절 때마다 친척들과 불화가 일어난다고요. 어떤 친구는 어렸을 때 동생을 잘못 돌보았다고 부모님께 혼났던 기억이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다고 하고요. 어떤 친구는 계속 시험 속에서 경쟁을 해야 했을 때, 어떤 친구는 조직에 들어가서 조직과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았어야했을 때. 다양한 마음들을 함께 엿볼 수 있었습니다.
3R이 함께 평화를 배워가는 공간이 되길 모두 소망하는 것으로 모임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