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6 15:23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와 1년 4개월 간 함께 한 오빠 원을 보내는 마지막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오빠 원의 자전거 바퀴에 3R 맴버들의 이름을 새긴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오빠 원은 자전거, 배, 비행기를 이용해서 한국으로 돌아 갑니다. 우리를 기억해 주기를 바라면서요. 고마워요 오빠 원, 조심이 가시고, 여행을 통해서 원하는 것들을 얻기를 바래요.
중요한 서류들을 정리하여 잘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헝클어져 있는 서류들을 필요할 때 찾으려면 아주 어렵습니다.
서류함을 만든 후에 서류들을 분리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도서관과 사무실에 분리하여 서류함을
놓으면서 일하기 쾌적한 모양으로 재 배치를 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딱히 이유가 없지만 단지 하는 행동이나 말이 거슬려 좋아지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를 좋아하도록 강요할 수 없습니다. 좋아해 주면 좋겠지만 때때로 뭔가 사사건건 걸리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생활 공간과 일하는 공간이 같은 공동체는 숨을 쉬기가 힘들어 집니다. 사실은 그런 불편을 느낀다는 것이 마음을 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각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숨 돌릴 겨를을 찾을 수 있다면, 함께 하므로 우리의 인격이 자라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우리의 몫을 발견하는 삶을 살 수 있겠지요. 3R의 일상이 우리 모두에게 구체적인 삶 보게 하길 바랍니다. 힘써 돌아보는 개인의 고민이 우리 안에서만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이알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기도제목
1. 오빠 원의 평화 기행을 위해서-건강과 영혼의 충만함
2. 3R이 평화 감수성을 키워가고 만들어 내는 공간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