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안부를 묻습니다(20220706)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일상 안에 평화가 넘치시기 바랍니다. 혹 아프신 분들이 계시면 속히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 3R에서 몇 가지 활동이 있었습니다. 좀 빡센 일정이어서 힘들어 하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모두들 즐기는 모습들을 보여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월요일에 저희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핸드북"이라는 제목의 책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 책은 우마가 우리를 리더해 주었습니다.  Uma의 리뷰는 우리 중 일부의 마음을 열어 관심을 갖게 했고 어떤 친구들에게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거나 원예를 가꾸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긴 토론이 이어지다가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서 결국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월요일 오후에는 사용한 기저귀로 화분을 만드는 워크숍도 가졌습니다. 우리 외에도 이 워크샵에 참가하기 위해 등록한 외부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기저귀로 냄비를 만드는 이 워크숍이 일회용 기저귀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고, 그래도 사용된 기저귀들을 일부이긴 하지만 재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화요일에는 비닐 쓰레기로 에코브릭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통 각 사람이 모이는 대로 하지만 가끔은 모두가 모여서 공동작업으로 합니다. 사용한 플라스틱들을 깨끗이 씻어내야 하는데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 가끔 서로를 지적해 주기도 합니다. 모두가 좀 더 기꺼이 참여하며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낭만이 우리의 삶이 주위에 펼쳐지길 바랍니다. 이 습관은 우리 모두가 3R이 작동하는 방식 중 하나인 미학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확실히 중요합니다.

수요일에 라펭 ‘Dream Farm”를 준비하던 로미가 도착했고 우리는 다음 날 스태프 회의를 열어 L라펭의 Dream Farm과 Eid al-Adha 후에 사라바루로 갈 팀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7월초 활동과 올해 평화캠프 준비 상황에 대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준비 상황을 파악하고 미흡한 부분들을 체크했습니다. 이번 캠프명은 “Dream Farm Camp” 입니다. 모두들 이번 캠프를 즐거움으로 기대하며 각자의 맡은 일들을 에너지 넘치게 감당하길 바랍니다.

토요일에 우리 모두는 Lapeng에 왔습니다. 모두가 함께 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간간이 몸을 적시는 파도에 우리는 까르륵거리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함께하는 팀이 있어 매우 좋습니다.

일요일 아침이 왔습니다. 우리는 작은 정원의 풍경에 따라 작은 오솔길을 따라 오굿의 설명을 들으면서 저희들에게 맡겨진 일들을 이어갔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팀을 나누어 청소하고 작은 묘목들을 심는 일들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오고 가는 걸음들이 건강하고 안전하도록

2.     자연과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체적으로 실험해 보는 3R의 시도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