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주에 꿈 선생님들이 플라우 아체에서 돌아왔습니다. 제가 남풀로 부두에서 마중을 나갔을 때 모두들 너무 얼굴들이 피곤해 보였습니다. 제가 갔는데도 인사들을 하지 않더라구요 ㅋㅋㅋ 벌써 5달을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피곤했던 이유는 밤새 리그레또를 했답니다. 꿈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꿈 도서관이 멋지게 운영 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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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푹 쉰 후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평가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각자 인상적이었던 것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라펭팀이 경험한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에 나눔은 고무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처음으로 마을 주민들과의 가까운 사귐이 시작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꿈 도서관 다섯 마을 중 가장 주민들의 반응이 적고 아이들의 참여율도 저조해 도서관 프로그램을 멈추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갖게 했던 마을입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에서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은 꿈 선생님들에게 아주 많은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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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는 라펭에 있을 때 이틀간 아팠다고 합니다. 아픈 자이를 찾아와 관심을 보이실 뿐 아니라 약초를 찾아와 자이를 간호해 주셨습니다. 마지막날 이부 막넨은 자이를 안고 폭포 뽀뽀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마을주민들이 꿈 도서관 선생님들을 얼마나 깊이 그들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 주셨는지 꿈 선생님들의 마음이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날 아이들의 발표에 100여명이 주민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전교생이 22명인 학교인데요. 준비한 것은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들었던 아이들의 작품 전시회와 연습했던 전통 무용과 수업 중에 배운 시낭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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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은 그분들의 아이들이 이런 재능이 있고, 열정이 있다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을 격려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러한 열정과 주민들의 관심은 꿈 선생님들로 하여금 도서관 프로그램이 이 마을에 얼마나 필요한지 새삼 새롭게 느꼈다고 합니다. 평가회를 마치고 함께 해변으로 가서 멋진 노을을 구경했습니다. 너른 바다에 우리의 피로함도 씻겨가도록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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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가 부인과 함께 3R를 방문했습니다. 5일동안 함께 머물면서 액자 만드는 일을 도와 주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전시회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번주 아체 몇몇의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마을이 잠기고, 집안에 물건들이 물살에 떠내려가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2명이 생명을 잃기도 했습니다.


기도제목

1. 재난을 당한 사람들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도록

2. 꿈 선생님들의 피로가 풀리고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남은 시간들을 가꿔가도록

3. 3R이 아체에 대안적인 삶의 공동체 모델이 자리 잡아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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