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4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7.04 13:39

개척자들 조회 수:1560

어느덧 7월에 이르렀습니다. 2011년도 반이 훌쩍 지났네요. 시간 참 빠르게 흐르지요.

 

(희은)는 긴 머리일때 나이를 종잡기 어려웠는지30대 후반으로 대하시는 분들을 만나곤 했는데, 짧게 친 이후론 어색하고 또 안되 보이는 지 10대 같다는 위로의 말씀을 듣습니다. 흐흐! 학창시절에도 이렇게 짧게 쳐 본적이 없어서 저에게 이런 머리가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일 줄 미처 몰랐습니다. 제 삶에서 가지치기를 좀 하고 싶어서 비본질이면서도 저의 마음과 재물을 쏟고 있는게 뭔가 유심히 살펴봤더니 재미나게도 머리가 눈에 들어와서요. 짧아서 간편한 것도 있고, 아직은 설익은 마음 때문인지 시간이 흘러주길 바라기도 합니다.

 

지난 주간은 예지 반석이의 시험기간이었답니다. 예지는 댕기열로 여러날을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아온 터였고, 반석이는 누나없이 외롭게 지내다 둘이 마주 앉으터라 고개 제쳐지는 지도 모르고 열심히 공부하더군요. 두 아이 응원차 수연언니도 나란히 앉아 퀼트를 하셨구요. 이번이 중요한 시험이라 반석이는 매일 거의 2시까지 학구열을 불태웠답니다. 공부한만큼의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체평화캠프가 정말 코 앞으로 왔습니다. 지난 주 간, 캠프 가이드북과 묵상/읽기자료 책을 마무리하느라 광일오빠와 파코가 무척 바쁘게 움직이셨습니다. 캠프 전 마지막이될 영문 월간잡지(Monthly Magazine)도 밤을 새워 디자인했구요. 수연언니는 한국팀 출발 전에 지역별 캠프 예산안을 다시 한번 점검하셨습니다. 이제 파코와 제가 오는 금요일에 아체행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드디어 평화캠프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아체팀 의성이가 인도네시아 비자 재발급을 위해 지난 월요일 국제부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두 달 비자를 받고자 지난 수요일 싱가폴로 이동했지요. 마침 관형오빠가 그 곳에 있어서 싱가폴 초행길인 의성이가 한결 마음이 놓일 듯 합니다. 기대대로 두 달 비자를 잘 받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도해 주세요. 의성이도 또 지금 이곳으로 향하고 있는 비비안도 오는 금요일 저희들과 같은 비행기로 아체로 들어갑니다.

 

목요일에 가지는 세계를 위한 기도모임에 이곳을 방문 중인 순회선교팀과 에녹선교사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둘러앉아 서로를 소개하는데 표정만 봐도 그 분들의 열심과 준비된 마음들이 읽혀지더군요.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때에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이 곳까지 발검음 한 것이 신기하고 또 소중해 보였습니다. 개척자들 현장의 주간소식과 의료품과 학용품, 건축자재 5000톤을 싣고 가자로 향하는 10척의 소함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모든 이야기가 낯설텐데도 귀기울여 들으셔서 든든하고 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만난 적이 없는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한다는 건, 한편으론 참 거룩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각 곳에서 마음을 모아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그리스도의 화평을 빕니다.

 

, 어제 주일예배를 이웃에 계신 글로리아 언니와 함께 현지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언니가 양육하는 학생들 중에 아체평화캠프에 보냈으면 하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얼굴만봐도 그 젊은 매력에 빨려들어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친구들이었는데, 아쉽게도 누구는 재해가 잦은 지역이라 부모님의 강한 반대로, 또 학교일정으로, 그리고 동기부여의 부족으로 여전히 고민 중이더군요. 함께 하면 좋으련만! 글로리아 언니가 맘을 다해 소개하고 또 바라고 있으니, 세 친구들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고 결단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s quilting, coasters01.JPG 올 봄 들어 저는 퀼트를 배우기 시작했고, 파코는 영상제작에 쓸만한 여러 도구들 제작을 위해  광일오빠를 맨토삼아 전기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오늘, 저는 지난 3개월 간 아주 천천히 작업해 오던 작은 이불을 완성했고, 파코는 그의 두번째 프로젝트, 고추장 앰프를 완성했답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길

여러분 오늘도 화목하세요!

 

 

<기도제목>

광일, 수연, 희은, 파코, 예지, 반석

 

1.     평화캠프 준비가 한창인 모든 곳의 지체들이 건강하고 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뜻을 쫒아가도록

2.     평화캠프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과 정신을 잘 준비하고 현장과 하나되며 각자가 소망하는 뜻을 선하게 성취해 가도록

3.     모든 일에 사랑을 더하여 행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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