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동티모르는 우기로 접어든 듯 합니다.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 더운 날씨를 식혀 줍니다.

정애는 화요일(10/5)에 비자 연장을 위해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고, 금요일 저녁에 딜리로 돌아왔습니다.

같은날(10/8) 오후에는 강호형제와 희은자매가 딜리 공동체에 도착하면서 이곳은 다시금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기뻤습니다.

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 동안 서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사랑으로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6일(수)에 에밀리, 히또미 그리고 유이꼬는 DSC를 방문해서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영어 교실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센터는 동티모르의 청년들에 의해서 세워졌는데, 이들은 평화캠프 참가자들이었습니다.

동티모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그들의 진심과 동기를 보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막 시작하는 단계라서 여러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데

특히 이들은 평화학교 교사 훈련을 저희들에게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다음 17일(일)에 강호형제와 함께 다시 이 센터를 방문해서 진행하고 있는 평화학교를 보려고 합니다.

이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려고 하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현지 청년들에게 개척자들 사역과 정신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기도를 해 주십시오.

9일(토)에 에밀리, 히또미 그리고 유이꼬는 정신적 외상치료(Trauma healing) 세미나에 참여했었습니다.

이 세미나는 일본어로 진행되었고, 떼뚬어로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히또미와 유이꼬에게 이번 세미나가 유익했었고,

동티모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일본인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동티모르에서 생활 속에서 저희들이 기쁨과 희망을 발견하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