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2.27 13:10

개척자들 조회 수:1317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도 저희와 같이 건간하시길 바랍니다.

0227. chief of village whatch his family video.JPG 거의 한주동안 메신저팀은 바사르떼떼(Basartete)의 가족들에게 비디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곳으로 갔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안 그들의 반응 때문에 기쁘기도, 화가 나기도 했고,  슬프기도, 그리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그들의 가족을 사진과 비디오로 보니 정말로 행복했고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 지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에 대해 간절히 알고 싶어 했습니다.

어떤이들은 티모르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지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민병대에 속해있었지만 집을 불태웠지만, 사람들을 절대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다른 가족들이 항의를 할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그들의 가족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은 극단적인 사람들이였기때문입니다. 왜냐하면 1999년 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 그들이 돌아왔을 때 아무도 그들을 재판하지 않았기에 이런 현실이 그들을 더 실망시켰습니다.

메신저팀인 우리는 서티모르 가족들을 만날 때 그들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강요할 수 없고 지금 그들의 마을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약  쿠팡근처에 있는 ()티모르인이 동티모르로 돌아가고 싶으면 동티모르 영사관에 서류를 제출하거나, 또는 아탐부아 지방에 있는 분이면 CIS 사무실이나 세실리아 수녀님(Sister Sesilia)을 찾아 뵈라고 방법을 전해주었습니다.  0227. messenger team in front of water fall.JPG

바사르떼떼에서 우리는 가족들과 과거 1999년과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기 전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과거에 서쪽으로 달아난 민병대와 그의 가족들 중 많은 사람들은 티모르의 독립 투쟁 중 정글에서 죽었습니다.  하지만 어떤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침략 동안 인도네시아에 항복했고 그들은 인도네시아를 찬성하는 민병대에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인도네시아에 살기 때문에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것에 대한 정부로부터 감사장도 받지 못하고 정글에서 죽음을 맞은 이들도 있고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실망해 있지만, 언젠가 그들의 가족들이 동티모르에 돌아올 것이라고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그들의 슬픔은 조금이나마 덜어지리라 바래 봅니다.

비케케지역의 크라라스에서 평화학교팀은 아이들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한주째 줄리아(주형)와 우노는 샤워를 못했는데 아마도 비가 많이 와서 강에 갈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0227. student take down the flag.JPG  

지금은 우기라 비가 항상 장대 같은 비가 내린답니다. 그래서 평화학교 수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강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평화학교팀은 조금은 아이들을 기다려야 합니다.

크라라스에 있는 우리맴버들이 어떻게변했을까요? 아마도 샤워기를 싫어해서 벌써 검게 변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거의 2주동안 평화학교팀은 크라라스에 머물고 있는데 샤워를 제대로 하는지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샤워를 하지 않아도 무사한 것 같습니다. 아니 샤워하지 않고 지내는 것을 더 즐기는 것 같아 보입니다. 줄리아(주형)까지도 말입니다. 하하하

 

 

0227. the students.JPG 

기도제목

 

 

1.     가족과 떨어져 있는 티모르 사람들이 인내를 가지기를…  

 

 

2.     동티모르 선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3.     크라라스의 평화학교팀이 샤워를 못하더라고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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