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2 17:08
국내거주등록증(주민등록증)을 받기 위해 말리아나에 갔던 엔수가 수요일 돌아왔습니다. 모든 티모르사람들은 18살이 되면 이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작년 5월경 등록증을 신청했었지만 기계가 고장 났다는 이유로 그때 당시 증명서를 발급 받지 못했습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원했던 엔수는 등록증이 있어야 여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등록증 발급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기계가 망가졌다는 이유로 증명서를 발급 받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정부는 국경근처에 살고 있는 동티모르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증명서를 주고 있습니다. 엔수의 고향도 국경 근처라 여행 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행 증명서도 국내거주증 원본이나 복사본이 있어야만 발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베꼬라에 도착한 다음날 사무실 업무에 필요하기도 하고 아이들 그리기 활동에 필요한 재활용 종이를 얻기 위해 딜리에 있는 13복사집을 방문했습니다. 운 좋게도 우리는 종이를 많이 얻었습니다. 다음주엔 더 많은 가게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엔수는 말리아나로 부터 돌아온 후 매일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가끔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읽기 시간을 갖기도 하구요.
9월 15일에 이미 결정된 난민 귀환에 대한 쿠팡CIS 친구들로부터의 재확인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음주 메신저 계획을 갖고 있지만 쿠팡으로부터 난민귀환에 대한 재확인이 확실치 않아 저희 스케줄을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엔수는 10월 1일 개강을 합니다. 그는 공문이나 서류 작성법에 대해 관심이 있고 정부의 행정부처간 업무 연관 관계를 알고 싶어해서 제가 도움을 주려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허락하시기를
2. 하나님께서 다가오는 난민귀환 프로그램을 인도하시도록
3, 엔수가 개척자들을 통해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험들을 배워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