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6 11:24
디악 깔라이! 5월 1일에 저 우노는 쿠팡에서 딜리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게 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엔수는 한 주
동안 베꼬라 어린이들과 미술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엔수는 계속해서 이 수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평화교육과
접목해보려는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엔수가 자신의 대학 생활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어린이 평화교육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이런 프로그램을 혼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지난 날 이후로, 동티모르와 서티모르에 있는 두 가족을 위한 메신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쿠팡에 있으면서 이 일을 하는 것이 좀 더 의미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까니주의 아버지가, 이전에는 자신의 아들의 마음과 동티모르에 있는 가족들과 거리감이
많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다시 가까워진 것 같고 자신의 마음도 나눌 수 있고, 또 가족들의 마음도 알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더욱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까니주의 아버지는 또 말했습니다. ‘전에는 나와 서티모르에 있는
가족과 동티모르에 있는 까니주와 다른 가족들 사이의 관계가 꼭 정글에 있는 야생동물 같았다. 그런데
마음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더 연결되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까니주의 아버지는 그의 아내와 둘째 아들과 두 딸을 동티모르에
있는 첫째 아들, 까니주를 만나러 보낼 준비가 된 것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그들은 동티모르에 허가를 받든 받지 못하든 방학 기간인 6월에는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 일을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저도 기꺼이 돕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까니주 아버지는 올 해 하고 싶은 일은 동티모르로 돌아가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네,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인 동티모르로 귀환하고 싶어합니다.
서티모르에
있는 안토니와 동티모르에 있는 그의 삼촌 간의 만남을 위한 메신저 역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삼촌은
안토니에게 전화를 걸어 동티모르에 와서 가족들과 새로운 관계도 형성하고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하자며 동티모르에 오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에 이들의 대한 이야기를 접했을 때는 안토니와 삼촌 두 사람 밖에는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제가 안토니의 집에 갔을 때 그게 아니라 동티모르와 서티모르에 안토니의 전체 가족에 대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 가족들은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동티모르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어 합니다.
이번에 저는
서티모르와 동티모르에 이산 가족으로 떨어져 살고 있는 티모르 사람들의 화해를 향한 마음이 얼마나 친절하고 수용적인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티모르에 있는 안토니의 가족은 동티모르에 있는 그들의 가족에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그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가도록 격려했습니다. 또 이산 가족으로 떨어져 있는 두 가족 모두가 언젠가는
다시 재회해서 뭉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서티모르에 있는 또 다른 티모르 가족의 경우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동티모르 딜리에 있는 그들의 아들과 다시 연락이 되기를 바라고 가능하다면 다시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 가족도 1999년 이후로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황우와 엔수와 함께 딜리에 있는 그를 찾아 나설 계획입니다.
[ East Timor ] 우노, 엔수 1.
동티모르 사람들을 우리 자신보다도 더 섬길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2.
서티모르와 동티모르에 이산 가족으로 떨어져 살고 있는 티모르 사람들이 진정한 화해를 할 수 있기를 3.
엔수가 학교 공부와 베꼬라 아이들과의 미술 수업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4.
황우가 티모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