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0 14:35
안녕하세요?
마침내 평화캠프가 끝이 났습니다. 저희는 지금 베꼬라에 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떠났습니다. 아무쪼록 도착지까지 안전한 여정이 되기를 돌아가서 충분한 쉼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베꼬라에는 4명의 친구들이 아직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익, 영희, 유이꼬 그리고 제니퍼입니다. 베꼬라 공동체가 아직도 사람들로 북적이니 평화캠프가 계속 진행 중인 것 같네요. 유이꼬와 제니퍼는 월요일 아침 쿠팡으로 갑니다. 아직 남아 있는 이들이 티모르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으면 하네요.
지난 수요일에 말리아나에서 돌아왔습니다. 12일간의 평화워크샵을 마치고 말이지요. 마지막 날에는 원래 두 마을에 흩어져 있던 모든 참가자들이 모여서 마무리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참가자들은 자신의 마을에 있는 학생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기에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결국 각자의 마을에서 시간을 보냈지요. 특히 중학생들과 함께 했던 팀은 함께 점심을 준비해서 먹었습니다. 수업 밖에서 학생들을 만난다는 것 또 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올 해 저희는 마을 사람들과 학생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것 같습니다. 해마다 평화캠프 동안 그런 시도들을 해왔지만 올 해 유난히 더 마음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집에 방문하기를 애썼지요. 이것이 저희에게 평화의 또 다른 모습을 경험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집을 방문할 때마다 저희는 기쁨과 행복함을 현지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이번 평화캠프는 끝이 났지만 여전히 한 가지 남은 일이 있네요. 바로 평가입니다. 이번 주에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재정리할 예정입니다. 바라기로는 평화캠프에 대해서 돌아봄의 시간을 갖고 또 그런 성찰을 통해서 저희에게 작거나 혹은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줄리아, 짤레스, 엔수, 마리오
1. 참가자들이 무사히 잘 돌아가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2. 티모르 공동체가 평화캠프를 잘 마무리하고 참가자들과 현지 사람들로부터 좋은 기운과 영향을 받을 수 있기를
3. 티모르 공동체 멤버들이 잘 쉬어서 다음 여정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4. 남아 있는 익과 영희와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