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7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9.17 09:54

개척자들 조회 수:1094

디악 깔라이


베꼬라 아이들과의 평화워크샵을 마쳤습니다. 2주 동안 8번의 수업을 진행했었지요. 8번의 수업이 주제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짧은 시간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핵심 내용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평화워크샵에 참석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수업 분위기나 태도가  어떤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제가 안 되는 행동을 할 때는 나머지 학생들이 그 친구들에게 직접, ‘평화워크샵 시간에는 그렇게 하면 안돼!’ 라고 말합니다

비록 수업 시간 이후에는 학생들이 그것을 지키지 못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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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워크샵 마지막 날에, 저희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평화워크샵 기간에 작업한 미술 작품들을 되돌려 주었습니다. 자신들의 얼굴을 그린 것, 손도장 찍기나 창의적인 그림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다른 한 가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한 가지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이 작은 깜짝 선물에 행복해 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바라기로는 아이들이 이 선물을 버리지 않고 잘 간직 하면서 평화워크샵에 대한 추억을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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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저희는 개발연구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전통 노래나 춤에 대한 배움과 경험에 대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주최측에서는 내년 2월까지 매달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예정해놓았습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모이세, 난다, 오찌 그리고 아지아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올 해와 이전 평화캠프 참가자 친구들이지요. 저희는 이 친구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격려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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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줄리아의 생일이었습니다. 우노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오직 줄리아를 위해 베꼬라 사무실에서 까르빠다 헤어 살롱을 열었지요. 밥을 짓고 난 뒤 나온 코코넛 잔여물을 이용해서 줄리아의 모르에 영양과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노의 미용실은 열악한 환경을 갖춘 듯 했지만, 고객인 줄리아는 무척 행복해 했고 또 그의 서비스에 만족해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받고 줄리아의 머리는 빛나는 듯 합니다. 미용실 이벤트 후, 우노와 노나는 특별한 저녁 또한 준비했습니다. 이 저녁식사의 중요한 점은 코코넛 우유와 노란 생강을 넣어 만든 밥입니다. 나시꾸닝(노란밥)을 요리하는 것과 비슷한데요. 하지만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것은 피라미드처럼 밥을 쌓는 것입니다. 밥이 식기전에 밥피라미드를 쌓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서둘렀고 그 탑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의해야 했습니다. 작은 피라미드였지만 저희는 나시뚬펭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줄리아는 행복했고 저희 모두 또한 행복했습니다. 생일 축하해! 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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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레스는 쿠팡에 있는데 15일에 딜리에 돌아왔습니다. 짤레스의 여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줄리아, 짤레스, 엔수, 마리오

1.       동티모르 개척자들이 올 해 남은 일정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2.       짤레스가 여권을 얻기 위해 옳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3.       티모르 공동체가 이곳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내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도록

4.       우노가 머리와 얼굴에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데 잘 회복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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