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6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11.26 09:50

개척자들 조회 수:711

동티모르에서 평화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11월의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요즘, 드디어 18,20 두 차례에 걸쳐 비가 내렸습니다. 잠깐 딜리가 선선해지는가 싶더니 무더위는 다시 진행 중입니다.


우노 노나 엔수는클라라스에서 2주 동안 primary 학생들과 평화 워크샵을 하기 위해 17, 비케케(Viqueque) 출발하였습니다. (Julia) 베꼬라에서 하고 있는 ‘Piano Class’ 때문에 이번에 같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25명 정도의 아이들이 평화학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번 2 그곳에서 평화워크샵을 열었던지라 아이들이 매우 반가워 합니다. 하지만, 물도 강에서 길러와야 하는 생활의 불편함이 있지만 클라라스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무더운 날씨가 팀원들을 몸과 마음을 많이 지치게 하는 같습니다. 커리큘럼의 내용이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팀원들 모두 몸과 마음 건강히 지낼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베꼬라에서는 매일 아베니와 아나의 피아노 소리가 들립니다. 이번 ‘Piano Class’ 목적은 개인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시키고 음악을 통해 평화감수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손과 마음이 하나로 뭉쳐지지 않아 원하는 소리를 못 낼때 인내하며 다시 연습하는 . 내일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 서로를 다독거리는 것. 노래의 멜로디를 연주하며 가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것을 통해 단순히 지식적 전달이 아닌 우리 안의 평화 감수성을 전달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처음에 가졌던 강한 의욕이 3주가 지나자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새로운 기운을 북돋아 2달 동안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베꼬라는 매우 조용한 주였습니다. 평화워크샵 팀이 떠나게 되면서 함께 식사시간을 보내던 탁자도, 각자의 시간을 보냈던 방들도 모두 비어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가장 최근까지 함께 하는 것에 대한감사함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함께 지내고 일하면서 생길 수밖에 없는 갈등, 불편함, 어려움 속에서 너무 지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를 보내며 그렇게 밉던 사람들이 없고 나니 처음엔 너무 허전하고 고요한 집에서 대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함께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즐거움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게, 하지만 우리 안에 이것들이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과의 사귐이 참 그립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함으로 얻을 수 있는 감사함과 즐거움을 새로이 발견하는 한 주를 보내길 바라며 파이팅입니다!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줄리아, 짤레스, 엔수, 마리오

1.      하나님께서 동티모르 공동체 다음을 위한 지혜를 주시기를

2.      평화교육팀 우노, 엔수 노나가 아이들과 마을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또 그 기간 동안 건강할 수 있기를

3.      줄리아와 짤레스가 베꼬라에서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4.      우리가 가진 어려움과 연약함을 서로 도와가며 신뢰하며 이겨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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