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6 11:22
모두에게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베꼬라에서 2주간 평화교육워크샵을 진행한 뒤 말리아나에서 또 다시 워크샵을 진행하러 간 평화교육팀이 떠난 다음, 대통령 선출을 위한 두번째 선거를 앞두고 두 후보 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곳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또 이런 분위기는 사람들을 염려하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후보가 당선될 거야 라는 예측을 하기도 하는데 이마저도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이 드신 퇴역 군인들이 하시는 말씀처럼, 과거에 동과 서의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다시는 티모르에 분쟁이 있는 것을 원치 않아하기에 사람들은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선거 유세기간 동안 두 후보자들 모두 국민들에게 자신들을 뽑아 달라는 호소방식이 적절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때는 좀 강압적이기 까지 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 듯 합니다. 자신의 진정성을 담은 선택권을 갖지 못하고 있는 듯 말입니다. 저희는 두 후보자들 모두가 이기적이지 않고 누가 승자가 되고 패자가 되든 그 상황을 받아 들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동티모르의 민주주의가 계속 진행되고 사람들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함을 느끼게 되도록 말입니다.
많은 동티모르 정치인들은 한편으로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그들의 멤버들이 어떤 나쁜 일을 하게 되면 그것을 감당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 식민지 시대 이후로 무고한 시민들이 정치인이나 나라의 대표들로 인해 고통을 받아 왔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또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런 기회 말입니다.
기도제목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줄리아, 짤레스, 엔수, 마리오
1. 4월 16일에 있는 대통령 선출을 위한 두번째 선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2. 평화교육팀이 말리아나에서 선거기간 동안 안전할 수 있도록
3. 동티모르의 미래를 위해서 더 이상의 전쟁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