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3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4.23 10:53

개척자들 조회 수:958

여러분 모두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합니다.

동티모르는 거의 한 주 동안 대통령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두 후보 중 한 명이 낙선하게 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 측 사람들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피신할 여러 장소들까지 준비해놓았지요. 이런 상황은 역시나 티모르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 자체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갖고 이 기간 동안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I just need people by my delicios  kangkung.JPG

4 16일 선거 이후에 결과가 문자메시지로 알려질 예정이어서 모든 사람들이 누가 당선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각 후보 지지자들은 그 결과통보를 무척이나 기다렸습니다. 첫번째 선거에서는 프레틸린당이 이겼기에 두번째 선거에서도 프레틸린군부당이 이길거라고 예상하고 사람들은 벌써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대통령 후보인 루올로의 당선에 자신 있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예측은 빗나가고 로스팔로스, 바우카우 그리고 비케케 지역에서 첫번째 선거에서는 프레틸린이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두번째 선거에서는 바우카우에서만 표를 얻었고 다른 지역에서는 독립당이 표를 얻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놀랐고 프레틸린당 지지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 저 역시 의외의 결과에 놀랐습니다.

The Fretilin candidate Lu olo lose in second round.JPG

저녁 8시쯤 인가 저희가 티비를 보고 있을 때 잠정적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 프레틸린당이 참패 했습니다. 얼마 후 비케케 지역에서 프레틸린 군부들이 화가 나서 사람들의 집을 태웠고 곧 경찰들이 그들의 폭력적인 집단 행동을 막았고 13명이 붙잡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황은 진정되었습니다. 딜리에서도 프레틸린당 지도부 사무실에서 당원들이 모여 있었고 누구도 그들의 분노를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레틸린당 군인들은 시위를 했고 대통령 후보인 루 올로와 그의 비서 마리 알카티리가 와서 그들을 진정시켰습니다. 예의를 갖추어서 루올로가 말하기를 우리는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고 오만함을 거두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동티모르는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사람들은 그들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고 국민들의 선택을 비난하거나 불평해서는 안 된다고 했지요. 하지만 만약 우리가 슬프기 때문에 존경심과 존엄성을 잃게 된다면 우리는 이 세계에 티모르가 공정한 선거를 치루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없을거라고 말했지요.

선거 이후 티모르의 상황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상의 일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s can read and play.JPG

우리가 바라는 한 가지는 티모르가 평정을 유지하며 사랑과 평화를 지켜서 국민들 모두가 더 이상 두려워하는 일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참전군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전쟁은 끝났고 이제는 티모르가 앞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재를 발굴하는 일, 티로므 사람들이 가진 중요한 가치와 정체성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 국민들 서로 간의 싸움이 아니길 바랍니다.

지금 딜리는 모든 것이 괜찮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안전에 대해서 조금 두려워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도제목:

1.       새로운 대통령 타우르 마탄 루악이 티모르를 보다 나은 국가로 지도해나갈 수 있도록

2.       개척자들 티모르 공동체의 건강과 마음을 위해서

3.       우리 모두가 좀 더 겸손함을 더해 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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