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0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5.01 12:00

개척자들 조회 수:785

본디아, 보따르디, 보노이떼!

 

마침내, 동티모르 국민들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타우르 마탄 루악을 최종선택했습니다. 62퍼센트의 득표율을 얻었고 다른 후보였던 루올로는 37퍼센트를 얻었습니다. 타우르 마탄 루악은 동티모르 첫번째 대통령이자, 현 국무총리를 맡고 있는 사사오 구스마오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타우르는 구스마오의 꼭두각시에 불과해 라고 말합니다. 또 사람들이 구스마오 때문에 타우르를 뽑은 것이다 라고 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사람들은 구스마오가 여전히 티모르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이 여전히 그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7 7일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다시 한 번 열리게 됩니다. 그것이 올 해 마지막 선거가 되고 타우르 정권은 8월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선거 전과 후 딜리에 도둑들이 자주 출현했습니다. 평화교육팀이 말리아나에 간 사이, 어느 날 밤에는 한 도둑이 저희 사무실 짤레스 방 창문을 열어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한 이웃에게 들켜서 도망갔다고 합니다. 저희는 운이 좋았지만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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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육팀은 우노, 엔수, 노나 그리고 줄리아는 지난 22일에 2 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딜리로 돌아왔습니다. 학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웃들과도 우정을 만들어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라이푼에서 2개의 수업을 열었고 하나는 5,6학년 아이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중학교 1,2 학년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포르투갈어, 컴퓨터 또 영어 코스에 참여하고 있어서 학생들 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사랑스러운 학생들과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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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수와 노나는 초등학생을 맡았습니다. 이전에 여러 번 경험이 있었기에 초등학생들과의 활동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고 교재를 사용하는 데도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우노와 줄리아는 중학생을 담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매일 수업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늦은 밤까지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업 목표에 적절한 활동을 찾아서 준비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지요. 많은 날 두 사람은 자정까지 잠들지 못했고 이른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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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년 차 교과과정을 적용하기 전에 저희는 학생들이 이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염려했고 주제가 정말 쉽지 않고 무거웠기에 이 것에 대해 함께 나누는 것에 부담이 컸었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이런 생각은 분명하게도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모든 주제에 대해서 잘 이해했고 부담스러워하지 않아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점은 어떤 활동들은 주제나 목표에 잘 맞지 않기도 했지요. 이로 인해 저희는 적절한 활동을 찾느라 거의 매일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것이 힘든 점이었지만 저희는 학생들이 모든 과를 잘 이해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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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에 저희는 학생들과 함께 카누마탄 강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수영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지요. 학생들은 저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습니다. 저희도 이런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에 기뻤습니다. 짤레스는 서티모르에 있는 CIS(현지 기독교 단체)로부터 30명의 가족이 티모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몇 명이고 어디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해서는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짤레스와 협력단체는 CIS와 소통하면 그 일을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줄리아, 짤레스, 엔수, 마리오

1.      새로운 타우르 정원이 티모르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2.      평화교육팀이 충분한 쉼을 갖고 다음 활동을 준비할 수 있도록

3.      메신져팀이 좋은 팀웤을 만들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4.      2012년 평화캠프를 위해서, 특히 활동을 위해 적절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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