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2 00:11
본디아, 보따르티, 보노이떼!! 현재 동티모르는 계절이 건기로 바뀌면서 비가 오지 않아 먼지가 많은 때입니다. 이 먼지로 인해 길을 걸을 때면 먼지를 피하기 위해 손으로 입을 막아야만 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차나 오토바이, 트럭이 지나갈 때면 더 많은 먼지를 일으키는 바람에 우리의 목 상태가 좋지 않게 되고 기침을 하게 된답니다.
줄리아와 노나는 27일부터 29일까지 동티모르 비자 연장을 위해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발리는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 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에 한번씩 비자 연장을 위해 방문하게 되는 발리는 우리에게 더 이상 관광지가 아니랍니다. 딜리에서 머무는 것과 같이 발리는 이미 우리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곳이 되었기에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즐겼지만 약간의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왜 일까요? 짤레스는 교육을 위해 로스팔로스에 있는 베르부북 공동체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들은 영화 만드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교육이 끝나면 로스팔로스 사람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평화캠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을 좀 더 정해야 하기에 마음이 급하고 긴장이 됩니다. 시간이 부족함에도 우리가 서로에게 부담주지 않고 모두 쉽고 차분하게 준비해 갈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현재 저희는 커리큘럼 책 디자인하는 일과 커리큘럼을 인도네시아어와 테툼어로 번역하는 중에 있습니다. 여전히 번역 하는데 많은 시간을 내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번역일과 디자인을 끝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평화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캠프의 목적과 사람들을 동티모르에 초대한 이유를 잊어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준비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힘을 얻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줄리아, 짤레스, 엔수, 마리오 1. 2012 평화캠프를 위해서, 캠프 교육을 위한 적절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2. 캠프 참가자들을 위해서, 참가자들이 새로운 문화와 친구들과 함께 캠프를 즐길 준비가 되도록. 3. 베꼬라 공동체 식구들이 더불어 함께 함을 누릴 수 있도록 4. 캠프 준비를 위해 힘을 내고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도록
요즘 들어 기온이 더 내려가서 특히 밤이나 이른 아침은 매우 춥습니다. 엔슈가 4일 동안 심하게 아팠습니다. 추위를 타면서 열이 나고, 머리도 아프고, 입맛이 쓰다는 걸 보면 아마도 말라리아에 걸린 것 같습니다. 현재 엔슈의 상태는 잘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도 밤 시간에는 기침이 심합니다. 엔슈는 몸이 아픈 이후로 생강을 많이 먹고 있답니다. 그의 건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