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6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5.16 16:37

개척자들 조회 수:1119

샬롬!

 

티모르 데스크에서 또다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메신저 팀은 레크나모(Reknamo) 지역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레크나모(Leknamo)에 우리가 갔을 때 그곳에는 2개의 로로새(Lorosae) 마을이 있었고 우리는 그 중 첫 로로새 마을로 갔습니다.

familia in koa seatlement takary.JPG 다행히도 우리가 간 지역에 소식을 전해야 할 모든 가족들이 다 모여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사람씩 비디오를 보여줄 수 있었고, 라크루바(Laklubar)지역 소식을 알고 싶어 모두들 기뻐하며 자기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메시지 비디오를 보여줬을 때 그들의 눈은 비디오에 집중했고 그들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몇몇은 동생들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어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울고 싶지만 부끄러운지 연민의 마음만 나누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단 몇 분이라도 그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기를 바랄 뿐 입니다.

 

비디오를 보여준뒤 2007,2998년 평화캠프참가자 였고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얀다(Yanda)의 집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얀다의 아버지가 우리의 티모르친구에게 화를 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2008년 전 캠프참가자였던 알렉스(Alex)가 우리와 함께 레크나모(Reknamo)에 갔는데, 얀다아버지에 의하면 얼마전 티모르 사람들이 얀다가족을 공격해 왔고 얀다네 집을 부서뜨렸습니다. 그리고 얀다의 삼촌과 싸우려고 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술이 취했고 몇몇 젊은이들은 다른 지역사람들의 집을 공격하자고 다른 사람들을 유도했고 지금까지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얀다 아버지에 의하면 그들은 벌써 지방청과 코딤(Kodim)이라 불리는 군대본부에 편지를 보내어  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 사람들처럼  그사람들은 예전처럼 티모르인들이 땅을 개간하여 살도록 자신들의 땅을 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이 됩니다.

 

Reknamo Seatlement.JPG 레크나모(Reknamo)에서는 로로세(Lorosae) 1지역과 같이 티모르 정부에 의해 세워진 마을과 티모르CIS 정부에서 의해 세워진 로로세(Lorosae)2 지역이 있습니다. 저역시 CIS 친구들에게 이경우에 대해 얘기했지만 CIS에 따르면 그들은 어떤 사건 접수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그 지역 사람들이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 문제를 잘 풀어 모든 것이 잘 되길 바래 봅니다. 

 

메시지 전달 후 우리는 CIS로부터 초대를 받았고 GMKI 에서도 아탐바우(Atambau)의 평화 국경(Peace Border)”에 관한 세미나에 초대받았습니다.

 

 메신저 팀은 “The Frontiers”를 대표하여 참가했습니다. 세미나에서 불법이주와 같은 국경 이슈에 대해 발표했고 이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질문들이 나눠졌습니다.

 

그리고 이 이슈에 대해 단지 논의만 되는 것이 아닌, 자카르타에 있는 국회에 그들의 의사가 전달되어 실천적 방안이 나오기를 바랬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매우 감동적이였지만 자카르타에서 온 연설자는 다른 행사들이 많아 세미나 전체에 참가하지 못해 충분이 논의 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탐부아(Atambua)에서 세미나를 마친 후 우리는 GMKI맴버들과 CIS의 대표인 윈스톤 론도(Winston Rondo)씨와 함께 돌아 왔고, 오는 도중 메신저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중간에 하차했습니다. 예전에 홍수로 인해 전 메신저 프로그램 가족이 죽었습니다. 우리가 그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가족으로부터 새로운 소식을 듣고자 기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고 John신부님의 집에 모였습니다.

 

5월이 왔지만 여전히 비가 그치지 않아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갈수가 없고 농장을 돌볼수 없어 근심에 싸였습니다. 난민촌의 많은 사람들은 가족을 위해 식량조달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작은 행동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이 다시 티모르로 돌아갈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가족들이 계속해서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기에 여전히 걱정이 많습니다. 그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 올 것이라는 말만 남겼습니다.

 

 이모든 메신저프로그램을 마친 우리는 다시 쿠팡으로 돌아가 히토미의 비자승인을 위해 영사관을 찾아갔습니다. 이미 우리가 티모르 개척자들(“The frontiers”)의 상황을 설명한 것을 토대로 진행하려고 하지만, 영사관측은 개척자들의 활동을 이해하기 어려워 비자 신청이유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우리를 나무랬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비자허가를 준다면, 외국인들이 티모르 전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며 심지어 월급없이 일하는 발론티어도 일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히토미가 활동을 한다면 꼭 working(워킹) 비자를 받아야 할 것이며, 외국인은 돈이 많기 때문에 티모르와 발리 비자 등을 가지고 입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평화학교 팀인 우노 노나 유이꼬와 아마누는 평화학교가 열리는 오에실로(Oesilo)의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평화학교 팀은 너무 추워서 죽을 것 만 같다고 전하면서 추위를 잘 견딜수 있도록 기도요청을 해 왔습니다. 평화학교팀은 20일 딜리로 돌아갈것이고 메신저 팀은 21일 딜리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우노, 효숙, 짤레스, 유이꼬, 히토미, 아마누

 

1.     오에실로에서 평화학교팀이 잘 견딜수 있도록

2.     난민촌의 정착민들이 하루하루 잘 살아낼 수 있도록

3.     정착민들이 웃으며 지내기를

4.     티모르 공동체 맴버들간의 화합을 위해 Timor community members harmony

5.     티모르 정부가 국경지역의 평화국경(Peace Border)에 좀더 관심을 가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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