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7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4.02.06 22:53

개척자들 조회 수:727

샬롬~


지난 1 9일에 쿠팡에 다녀왔습니다. 메신저 활동 때문 만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서류와 여권 갱신을 해야 했습니다. 이름 철자 하나가 서류와 여권에 다르게 표기되어 그것 하나 고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또 여권을 1년 넘게 사용했는데 이민국 전산상에 사용된 내용이 하나하나 모두 기록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 중에 제 여권에 티모르 이민국에서 출입국 찍은 도장의 일자와 실제 사용된 페이지가 일치 하지 않아 저더러 이 참에 여권을 갱신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들이 지체되면서 일주일은 쿠팡에 더 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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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에는 오에벨로에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러 다녀왔습니다. 패트리씨오와 알베르띠나의 동티모르에 있는 가족들이 그들을 티모르로 초대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가족들은 몇 년 전에도 가족들로부터 이런 소식을 들었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그 마음이 더 전달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동티모르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물어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자신들은 다녀올 수 있는 경비는 없다고 했지요. 이런 재정적인 상황은 이 가족들이 동티모르에 있을 때와 서티모르에 있는 지금과 아주 다릅니다. 지금은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형편입니다. 솔직하게 인도네시아 사람으로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분들을 이해하는 한 편 인도네시아인 서티모르에 남아 살고 있는 게 정말 이분들의 결정이었을까 그렇지 않다면 왜 동티모르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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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벨로에서 또 다른 어린 두 소녀를 만났습니다. 에스터와 노비따였습니다. 이 어린 두 친구들은 할머니와 아빠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 간절한 마음에 자신들의 사진이라도 전해달라고 저에게 부탁했습니다.


마침내 딜리에 있는 엔수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엔수 역시 저희가 서로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걱정을 했다고 했습니다. 서로 문자를 여러 번 주고 받았는데 전달이 되지 않아 서로 상대에게 답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날씨 탓인지 통신상태가 원활하지 않았나 봅니다. 엔수는 중간 시험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고 짤레스가 자주 방문해서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아 다행입니다. 엔수는 또 자신의 학과에서 학생회 대표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바빠질 것 같다고 하네요.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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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t Timor ] 우노, 엔수

1.     하나님께서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화해의 길을 인도해주시기를

2.     엔수가 여러 가지 배움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갈 수 있도록

3.     개척자들 동티모르 공동체가 사람들을 좀 더 섬기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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