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4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3.04 10:28

개척자들 조회 수:1259

할로! 디악 깔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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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거의 매일 같이 비가 왔습니다. 특히 밤에 말이지요. 물론 선선해서 잠자기는 좋았지만 어떨 때는 춥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게 좋으면서도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습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햇빛이 조금 비췄습니다. 그래서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지요.


이번 주 저희 일정은 빡빡했습니다. 광일 간사님의 방문 일정 중에 몇 가지 주제를 정해서 날마다 모임을 가졌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동체, 개척자들, 평화캠프, 월드서비스 그리고 스탭에 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한국 개척자들 상황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각 현장의 상황과 생각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듯 합니다. 저희는 개척자들 조직의 어떤 부분 변화나 발전이 있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저희가 한 걸음씩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엔수는 이번 주에 좀 바빴습니다. 1학기 기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밤을 새워 발표 준비도 합니다. 매일 이른 아침에 학교에 가서 오후 늦게 돌아옵니다. 저희는 엔수의 건강이 좀 걱정되었는데 그는 괜찮다고 합니다. 사실 엔수의 아버지께서 갑자기 병환이 심해지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음식을 드실 수도 없다고 합니다. 엔수와 엔수의 가족들이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토요일에, 저와 우노 그리고 광일간사님은 쿠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는 쿠팡에서 몇 주간 머물게 되고 광일 간사님은 4일에 아체로 이동하게 됩니다. 우노는 한 달 정도 쿠팡에 있게 됩니다. 이번 주가 바쁘게 지나는 바람에 저는 짐도 싸지 못했습니다. 지금 주간 소식을 보내고 나서 짐과 또 지난 2년 간의 이곳에서의 시간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이 곳, 동티모르를 위해서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엔수

1.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 위해 평안한 마음을 주시기를,

2.       현지 사람들과 아이들과 관계를 맺을 때 적절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3.       엔수 아버지와 그의 가족을 위해서

4.       광일간사와 노나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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