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6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9.26 14:56

개척자들 조회 수:1078

0925_dark.jpg 안녕하세요. 이곳 베꼬라는 하루에 두 번씩 전기가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주에 촛불에만 의지해 저녁식사를 준비하곤 했지요. 특히 짤레스는 동티모르의 가족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서티모르 가족들의 메시지 영상들을 편집하는데 집중할 수가 없을 정도지요. 가끔 그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나서곤 합니다. 우리는 왜 전기가 이렇게 불안정하면서도 전기세는 비싸지고 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전기는 더 이상 우리의 친구가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떨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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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노나는 말레이시아의 제이시에게 한국스타일의 양파와 마늘 짱아찌를 만들수 있는지 물어보았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만들어보았어요. 마늘 짱아찌를 정말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이곳 멤버들 중에 나만 먹기 때문에 만들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마늘과 고추 짱아찌 두 병을 만들었고, 고추의 매운 맛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달 후에 우리는 이것을 먹을 수 있죠. 맛이 좋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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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와 마리오는 아주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노가 그들을 가르치곤 했는데, 지금 그는 이곳에 없어, 노나가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낮과 밤마다요. 우노와 노나의 영어를 가르치는 방식은 완전 다릅니다. 우노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들의 잘못된 대답에도 인내심있게 대응합니다. 그러나 노나는 매우 엄격하고 숙제도 많고, 그들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그들을 더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지만 어떤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면 오히려 더 경직되어 버립니다. 이들은 우노가 돌아오기 전까지 몇 일 더 노나의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나는 이 시간을 함께 좀 더 즐기기를 희망합니다.

 

 

토요일 우리는 DSC(학생계발센터)0925_DSC.jpg방문했습니다. 캠프 후 우리는 그들과 만날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평화캠프에 참여한 모이세, 아폰소와 산티노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아무도 답을 주지 않았거든요.  우리가 DSC 장소에서 모이는 모이세와 난다를 만나기 위해 방문하기로 결정한 이유입니다. 그곳에 가는 길에 모이세를 만나, 함께 그곳에 갔습니다. 방문한 날, DSC는 프로그램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미팅이 있었고, 다른 멤버들은 운좋게 그곳에 모두 모여있어, 산티노와 안젤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잘 지내고 있었고, 평화캠프 후에 공부하느라 너무 바빠 우리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고 말하더군요. 어쨌든 우리의 방문이 그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준 것 같습니다.

우노는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며 아직 쿠팡에 있습니다. 잘 준비한 후에 그는 이곳에 다음 주 중에 돌아올 것입니다. 우노가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우리 각자가 서로에게 격려와 동기부여를 불어넣어줄 수 있도록

2.     동티모르 개척자들이 지역기관으로의 전환으로 잘 준비되고, 이 일을 도와줄 현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3.     동티모르 개척자들이 현지그룹과 현지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4.     우노가 필요한 서류를 잘 준비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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