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3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5.23 14:50

개척자들 조회 수:955

(Diak ka lae?) 디악 깔라에? 안녕하세요!

5 6일부터 19일까지 평화교육팀(나노, 우노, 아마누, 유이꼬)오에실로(Oesilo)에 머물렀습니다.

 

티모르개척자들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에쿠시(Oecusse)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우리중에서 거기에 다녀온적이 있는 사람은 우노 한사람 뿐입니다. 그에 따르면 오에실로 시장의 붐빔이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주중에는 채소들이 많이 없고 오로지 아침에만 있다고 합니다. 단지 일요일 아침미사후 이웃으로부터 채소를 사러온다고 합니다. 오에쿠시의 대부분의 어른들과 아이들은 테툼어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거기 사람들은 바이케노(Baikeno)어를 말합니다. 비록 테툼을 말한다해도 그들의 억양이 다른지역과 다르고 특이한 발음이 납니다.

 

Playing Human Knot.JPG 중고등학생들과 몇몇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평화학교를 열었습니다. 예전에 평화학교를 들었던 오에실로 중고등학생들은 이미 그곳을 떠났지만 여전히 투민으로부터온 많은 예전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남학생 기숙사의 작은 집을 빌려 요리도 했습니다. 그것은 학생들과 좀더 가까워지기 위한 교장선생님의 배려였습니다.

몇몇 교사들은 학교 근처에 살아서 우리는 그들의 가정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가정은 매일밤 7시부터 8시까지 모여 기도를 했습니다. 학교를 마친후 학생들은 장작모우기, 물나르기, 요리하기, 포르투갈어 수업, 독립기념일 행사 연습등과 같은 많은 활동을 합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을 평화학교에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매일 15-20명의 학생들이 모였지만 거의 매일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들과 함께 8월에 평화학교를 할수 있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언제 방학이 시작할지도 정확히 알수 없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학기간동안 기숙사에 있지 않고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14토요일에 저,유이코와 한교사의 아들은 자신들의 마을인 논끼칸(Nonkikan)마을로 가는 학생들을 따라갔는데, 걸어서 두 시간이나 걸렸는데, 평소는 한시간보다 덜 걸린다고 합니다.     

 

마을로 가는 길은 산길을 지나고 가축들이 들어오지못하도록 만든 울타리를 몇 번이나 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전 홍수로 인해 5명의 한국인들이 휩쓸려갔던 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학생들은 저 때문에 천천히 걸으려고 했지만 저는 가능한한 빨리 걸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를보고 놀래며 천천히 걸으라고 권했습니다.

 

저는 한 학생집에서 하루를 머물렀고, 일요일 오후 그들과 함께 다시 오에실로로 돌아갔습니다. 짧은 여행이였지만, 조금이나마 그곳의 학생들의 삶(얼마나 먼지, 얼마나 힘든지, 어떻게 걸어다니는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에 먹을것을 가지러 각자의마을로 돌아가 일요일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제가 다녀간 논키깐(Nonkikan)마을은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마을입니다.

 

우리는 18일 목요일 평화학교를 마치고 밤에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춤을 추며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오에실로를 떠나 오에쿠시마을로 갔고, 우노의 ISCM선배인 테오씨도 만나 유치원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다음날 20일은 티모르의 독립기념일이였습니다. 그날 축하행사가 있었는데 오에쿠시의 많은 학생들과 사람들은 광장에 모였습니다. 악단이 연주도 하고 지역대표가 연설도 했고, 티모르 국기와 함께 쿠바 깃발과 체게바라 깃발을 보였으며, 티모르국기를 게양했습니다. 그후 밤에 배로 딜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히토미, 노나, 유이꼬는 국경에서 티모르에 입국할 때 필요한 티모르 비자 승인을 받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발리에 가서 도착비자를 받아 티모르에 와야 합니다. 21일 히토미는 쿠팡에서 발리로 갔고 23일 딜리로 돌아올 예정이며, 짤레스는 22일 딜리로 돌아옵니다. 27일에는 노나가 발리로 가고 유이꼬는 쿠팡을 들러 발리로 갈 예정입니다. 우노의 비자는 28일이 만료라 비자 연장신청을 할지 인도네시아로 갈지 생각중입니다.

 

<기도제목>

우노, 효숙, 짤레스, 유이꼬, 히토미, 아마누

 

1. 딜리에서 인도네시아로 오가는 경로 중 안전여행이 될 수 있기를..

2. 평화학교에 참여할 학생들을 만날 수 있도록 

3. 오늘까지 우리의 활동을 잘 진행할수 있는 것과 많은 사람들의 후원에 감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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