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6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4.02.26 18:00

개척자들 조회 수:907


샬롬!


오랜 만에 인사 드립니다. 제가(우노) 쿠팡을 다녀 오면서 꽤 오랜 시간 동티모르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1 9일부터 2 7일까지 근 한 달간을 서티모르 쿠팡에서 지냈습니다. 동티모르 4가족의 비디오 메시지를 서티모르 쿠팡 난민촌 인근에 모여 사는 그들의 가족과 친척들에게 전달 했습니다.

꾸미기_upstair room4.JPG


그러는 동안 우노는 개인 여권을 재 발급 받는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그 동안 출입국사무소에서 사용해온 여권정보가 주민등록 상의 이름과 한 글자 다르게 사용해 왔던 이유였습니다. 그 절차는 여권 신규 발급 때와 그리 다르지 않은 것인데 실상은 훨씬 오래 걸렸답니다. 그 업무의 소관이 중앙부처인 자카르타 주재 이민국관리사무소에서 처리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2주 만에 여권을 재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꾸미기_new terrace on the second floor.JPG


 

메신저 프로그램을 일정대로 진척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소식 전달은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긴 세월 떨어져 있는 가족간의 대화잖아요! 두 가족이 저에게 꼭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답니다. 그분들은 쿠팡 안에 있는 가족간에 갈등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동티모르에 사는 그들의 대가족들과 소통해 답을 듣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노는 비케케(Viqueque) 지역으로 비디오 메시지를 전달하러 들어가 2 16일에 딜리로 돌아왔습니다.


꾸미기_new dinning room2.JPG


꾸미기_new dinning room 1.JPG


 지난주, 동티모르 공동체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주인 마마 마리아(Mama Maria)를 만나 사용중인 사무실과 생활공간을 좀 줄이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마는 일주일간 생각해볼 시간을 달라하셨고 마침내 우리가 사용했던 공간 대신 자신들이 사용하셨던 방 2개를 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들이 사용하시게 될 방 2개 페인팅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엔수와 저는 이틀 동안 달라붙어 벽에 페인트 칠을 하고 방의 지붕을 손봐 드렸답니다

꾸미기_Ensu and his friends who came to help us moving the stuff to the new rooms.JPG


꾸미기_Anthony and his family are listening to the video messenger from his family in Kupang. they asked him to help them to solve their problem in Kupang..JPG

 

24일 이른 아침부터는 저희들의 짐을 모두 새로운 공간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졌기 때문에 많은 물건들을 창고로 들여놔야 했습니다. 그것이 끝나고는 마마 가족들의 이삿짐도 날라 주었습니다. 이 일들이 짧은 시간 내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도 엔수가 친구들 다섯 명을 불러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꼬박 하루 만에 각각의 공간에 모든 짐들을 옮길 수 있었으니 도와준 친구들이 참 감사하네요. 엔수는 이제 학교에 갔고 저는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s video messenger from Kupang.JPG


기도나눔

1. 엔수가 자신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잘해 나가도록 길을 보여주시길

2. 우리 모두에게 좋은 마음가짐과 건강을 주시도록

3. 서쪽과 동쪽에 나뉘어 살고 있는 동티모르 인들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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