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8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7.08 14:52

개척자들 조회 수:880

디악 깔라이


예전 동티모르 지역 담당자인 윤애와 동티모르 스탭이었던 에밀리가 티모르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의 방문은 제주 평화봉사단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기 위한 것이었지요. 두 사람은 이번 일정 중에 서로 다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윤애가 제주평화봉사단을 로뚜뚜 사메 지역에서 캠프 활동을 하도록 돕는 동안 에밀리는 딜리에 있는 청년들을 만나 섬들 간의 연대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Graduate students in UNTL.jpg




두 사람을 다시 만나 기뻤습니다. 한 편 우노는 다른 일정으로 인해서 그들을 돕지 못해 미안하기도 했지요. 어쨌든 엔수와 엔수의 두 친구가 윤애와 에밀리의 활동을 도왔습니다. 어제는 제주평화봉사단이 딜리에서 다시 발리로 돌아갔습니다. 엔수는 딜리와 사메에서 제주평화봉사단의 일정을 함께 하면서 그의 경험을 들려주었는데, 그가 말하길 윤애를 만나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일정 중에 가장 흥미로운 사실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발룬티어로 이곳에 지내면서 사람들로부터 윤애에 대해, 개척자들의 정신을 발휘하며 그 방식을 열심히 실천하면서 일한 한국 여성이라고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그 두 사람의 만남이 엔수에게 값진 경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엔수는 다음 주부터 베꼬라 아이들과 함께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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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6일에 쿠팡에 다녀왔는데 윤애와 에밀리가 도착한 다음 날이었습니다. 이번 쿠팡 방문은 메신저와 귀환 프로그램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고 동티모르에 있는 아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어머니가 있는데 다른 세 자녀와 함께 티모르를 방문하고 싶지만 네 사람의 비자와 여권 준비 그리고 교통비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그 어머니를 돕기 위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가족들과 함께 쿠팡에 있는 인도네시아 이민국과 동티모르 영사관에서 법적 여행 허가서나 무료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지 해결책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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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거에는 이러한 이유로 도움을 청했을 때 어느 정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정적인 결과도 얻지 못했습니다. 두 정부처 모두에서 말입니다. 가족들은 이 결과에 대해서 속상하고 실망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들이 동티모르에 가려고 하는 마음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가족들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을 생각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이런 일은 서티모르와 동티모르에 가족이 헤어져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는 일입니다. 어쨌든 7 1일에 이 가족과 저는 다시 동티모르로 돌아왔는데 저희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이, 저는 비자와 여권을 가지고 국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족들에게 이런 경험이 익숙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면에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그 가족들은 옷수에서 지내고 있는데 제가 다른 메신저 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며칠간 그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일이 가족들에게는 아주 끔찍한 일이지만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다음 주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시 하나의 가족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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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일 저는 다시 딜리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메신저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고 있듯이, 옷수에 있는 다른 마을에 사는 가족들이 메신저 활동에 관심을 갖고 위해 저를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비케케 지역에 있는 딜럴 지역에서 귀환 프로그램을 준비한 다음 이번 주는 옷수에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쿠팡에 있는 어머니와 그녀의 세 자녀들을 쿠팡에 데려다 주려고 합니다. 다음 주 쿠팡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여정 중에 어떤 일이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ast Timor ] 우노, 엔수

1.       동티모르 사람들이 그들의 전통에서 비롯된 지혜를 통해 진정한 화해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2.       동티모르 공동체가 지역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섬길 수 있도록

3.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허락하시기를

4.       엔수가 학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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