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2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7.22 15:28

개척자들 조회 수:833

디악 깔 라이


2주 전부터 딜럴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뤄야만 하는 상황이 여러 번 생겼습니다. 그곳에 함께 가려고 하는 협력 그룹의 활동가인 짤레스의 일정을 계속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티모르에서 온 가족들이 다시 쿠팡으로 돌아가기 위해 옷수에서 딜리에 며칠 일찍 돌아 왔습니다. 한편 가족들이 딜리에 돌아왔을 때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 있는 말랑에서 공부하는 동티모르 학생들 사이에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동티모르 내에 있는 두 개의 큰 무술 집단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실 동티모르나 해외에서 공부하는 티모르 학생들 대부분이 특정 무술 집단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디에 가든 어디에 있든 서로에 대한 의리를 지킵니다. 그래서 때로는 복수와 살인을 일삼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의 경우 심각한 싸움 끝에 한 동티모르 학생이 죽고 많은 학생들이 다치게 됐습니다. 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얼마 후 주동자들의 일부는 체포되었지만 주요 인물 세 사람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군인과 경찰들은 국경에서의 감시를 더 강화하게 됐지요.


 Januario, his mother, his sister, and his  daughter, and his nephew  in Kupang.JPG


s son and daughters, his brother and the family in Timor Leste.JPG


이 사건의 영향은 곧 바로 가족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 가족들은 국경을 넘는 것이 불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우노에게 714일에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는데 딜리에서 국경까지 가는 방법도 알지 못했습니다. 우노는 가족들과 버스로 국경으로 이동한 다음 정글을 통과해 걸어갔습니다. 가족들이 무사히 쿠팡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입니다.


우노는 국경에서 돌아온 다음,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딜럴에 가는 일정을 다시 한 번 미뤄야 했습니다. 아마도 718일까지는 누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짤레스가 바쁘기도 하고 말이지요.


  mother in Kupang.JPG


메신저와 귀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두 가정, 총 열명의 사람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동티모르에 있는 자신들의 고향에 귀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마도 오늘부터 딜럴 비케케와 비다우-딜리 지역의 마을 대표자들로부터 간단한 문서를 받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Dominggus, his wife anf his children in Timor Leste.JPG


베꼬라 사무실에 열리는 엔수의 미술 수업은 717일에 다시 시작됩니다. 엔수는 이 수업을 위한 준비에 있어 열심이고 활동을 꾸리는 연습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아마도 엔수가 할 수 있을 때 까지 이 수업을 열지 않을까 싶네요.


[ East Timor ] 우노, 엔수

1.        하나님께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시기를

2.       우리가 최선을 다해 티모르 현지인들을 섬길 수 있기를  

3.       엔수가 개척자들 공동체와의 경험을 통해서 의미있고 실제적인 배움을 해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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