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4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6.24 10:37

개척자들 조회 수:798

디악 깔라이~


, 우노는 어제 비케케 옷수 지역에서 메신저 활동을 하고 딜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화해를 위한 작업에서 전통적 접근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현지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가 믿는 신념, 전통 그리고 관계를 통해 어떻게 화해를 만들어가는 가에 대한 것입니다. 1999 년도 전의 흔한 풍경은 가족들이 쉽게 왕래하고 행사나 잔치를 위해 모이고 나누기를 자유로이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1999년의 비극 이후로 소수의 사람들만이 서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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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할지라도, 제가 이번에 메신저 활동을 도운 동티모르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기원에 따른 신념, 문화 그리고 가족관계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습니다. 1999년 이후로 동과 서 티모르에서 헤어져 살고 있는 두 개의 대가족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서티모르에서 따로 떨어져 산 이들 가족들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군인이었습니다. 그들의 신념에 따라, 그들이 이산가족이 되어 서로 다른 두 나라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들의 조상들에 대한 전통적 의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가족들이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하고, 화해를 위한 전통적 접근을 통해 다시 함께 만나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때, 그들은 행복 대신에 어렵고 위험한 경험을 계속하게 될 거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들은 동과 서, 양쪽 모두에 있는 그들의 많은 가족들이 분명한 이유없이 죽음을 맞이한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이 그들의 생의 업 때문이었다고 믿습니다. 만약 자신들이 조상들과 분리된 가족들과 그들이 믿는 바대로 화해하지 않을 때, 이러한 생의 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더 나빠질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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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과정을 위해, 가족들은 시간을 정해두고서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야 합니다. 특별히 서티모르가 아니라 원래 자신들이 살았던 동티모르 땅에서 말이지요. 그들의 기원과 신념의 상징은 그들 부족의 전통집입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신성한 곳이지요. 그래서 모든 전통 의식은 그곳에서 행해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물론 서티모르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동티모르 방문시 자신들의 안전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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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메신저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떨어져 있는 두 가족들을 연결시켜주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저는 가족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열린 마음으로 현재 직면하고 있거나 원래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이나 해결책을 나누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죄책감이나 어느 한쪽에 책임을 논하며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대신 줄어들었습니다. 가족들은 계속해서 소통하고자 하고 8월에 있을 전통의식을 위해 동티모르에서 만나야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화해를 위한 여정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이들을 연결시키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저희들의 역할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 East Timor ] 우노, 엔수

1. 티모르 사람들이 그들의 전통적 신념 안에서 진실한 화해를 위한 여정을 해나갈 수 있도록

2. 우리가 티모르 사람들을 섬기는데 있어서 최선의 방법을 기대할 수 있기를

3. 하나님께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우리들에게 주시기를

4. 엔수가 학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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