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0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2.20 12:01

개척자들 조회 수:882

모두들 안녕하세요! 동티모르에서 인사 드립니다.

SUC1 0220.jpg

 

 벌써 2월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승현과 정주 간사님의 평화교육 훈련 진행 후 평화학교 팀인 우노, 엔수, 줄리아(주형) 그리고 노나는 커리큘럼 3권을 진행하러 클라라스 지역으로 들어 갔습니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교육 팀은 어떤 교사가 돼야 할지, 학생들 앞에선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등을 배우며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끼리 얘기 나눌 땐 모두가 쉬워 보였는데 막상 실전에 앞서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과 학생들의 실생활에 적용되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다 보니 다들 부담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도 개척자들 정신처럼 누구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답니다. 요즘 줄리아를 포함한 모든 팀원들이 클라라스 현지에 적응하느라 애쓰고 있는 가운데 노나는 우기이다 보니 현지에 적응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평화학교 팀이 클라라스로 출발한 이후 배꼬라 사무실에는 메신저 팀만 남았습니다.  모두가 떠난 뒤 짤레스와 리오는 좀 썰렁한 느낌이 있지만 당연 할 일은 해야겠지요.SUC0220.jpg

  작년에 촬영된 메시지 영상을 편집해 가족들에게 전달해야 해서 이번 주 리퀴사 지역에 있는 국가적 영웅 니콜라오 로바토의 출생도시 바사르떼떼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이번 메신저 프로그램이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어서 그들의 삶에 조그마한 의미가 되어주고 이 작은 영상 조각이 가족을 잃었던 이들 마음의 상처를 씻어주기를 소망합니다.

 지난주 아들을 먼저 떠나 보낸 디에고 가족들과 마을사람들은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지만 이웃들은 그 와중에도 우리가 하는 일이 궁금한 지, 이번에는 어느 마을로 메시지를 전달하러 가는 지 알고 싶어합니다. 전 그래서 가끔씩 웃음이 나곤 하지요. 우리가 그분들을 위해 하는 일이 별건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아시겠지요.

 

 FILE0220.jpg 요즘 매일같이 내리는 비 덕분에 하늘엔 먹구름만 가득하지만 이 비가 동티모르에 내리는 축복이 되어서 날마다 뉴스와 텔레비전을 통해 흘러 나오는 캠페인 문구처럼 아무런 폭력사고 없이 평화로운 선거를 치러냈다고 하는 긍지를 다른 나라에 보여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나눔

1. 클라라스 어린이들과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고 있는 평화교육팀이 즐겁게 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 전달되는 소식을 통해서 양측 가족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용서할 수 있도록 메신저 팀에 지혜를 주시도록

3. 동티모르가 미래를 향해 진일보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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