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5 12:50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4월 30일에 판떼끌라빠(Pante Kelapa)에서 국방부 장관 격인 줄리오 토마스 핀토 씨와 동티모르주재 필리핀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에서 세미나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저와 몇몇 친구들을 파견해 주어서 참석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의 회원국이 되기 원하는 동티모르의 입장에서 세가지
중요한 축인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 분야 및 안보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줄리오 핀토 씨는 양질의 안보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동티모르가 아세안의 회원국이 된다면 육로나 해상 국경의
안보뿐만 아니라 천연자원의 보존도 중요한 문제라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측면은 F-FDTL (동티모르 국가방위군)
및 PNTL (국립경찰)의 역량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필리핀 대사는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아세안에 회원국이 되는 것이
동티모르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면에서 이익이 될
거 같으냐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당분간 어떤 이득을 가져다 줄는지는 확실치 않다라고 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에서 동티모르도 스스로 역량이 되도록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힘이
있는 사람들은 아세안 회원국이 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누리겠지만 그런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나라 거대 기업들의 노예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동티모르는 자체적인 산업기반이 마련돼있지 않고 지역상품을 유통할 여건도 아직 안됩니다. 모든 소비재들도 외국에서 수입한 것입니다. 정부도 단지 원유만으로
우리의 미래를 지속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진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줄리오 핀토씨 말대로 우리 모두가 내일의 삶을 유지할 천연자원의 안보에 대해서 생각할 때이고, 여전히 취약해 있는 우리의 교육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곳 분위기는 그냥 평범합니다. 몇몇 회사들이 도로 공사와 딜리 주변을 지나는 배관계통의 공사로
바쁜 모습입니다. 지난주 베꾸시 센트로지역에 밤사이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저희들의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군경이 출동해 그 저녁의 소동은 잘 정리되었습니다. 기도요청: 1. 저에게 힘 주셔서 어둠 가운데서 이끌어 주시도록 2. 개척자들 각 지역에서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3.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