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7 09:39
5월 20일은 동티모르의 독립을 기념하는 국가공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러 마을에서 온 아이들이 한 곳에 모여 마을주민들에 의해 준비된 여러 종류의 활동에 참여합니다. 저희가 속해 있는 베쿠시 센트로 지역에 있는 대부분에 아이들도 그 장소로 갑니다. 이 행사로 저희는 오전 미술 활동을 준비해놓지 않았지요. 그런데
그 날 아침, 몇몇 아이들이 사무실 베란다 앞에서 저희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들은 그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니 자신들을 위해서 오전 미술 활동을 계속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노는 그 아이들을 위해 그림 그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간단하게 준비했습니다.
별 것 아닌 활동이었는데도 아이들은 아주 좋아하고 지침사항도 잘 따라 주었습니다. 그 활동이
끝내고 몇몇 아이들은 집으로 바로 돌아가고 몇몇 아이들은 남아서 그림 그리기를 더 시켜 달라고 요청하며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우노는 그 아이들에게 미술 용품을 건네주며 개인으로 각각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것 외에는 이번 한 주간 다른 특별한 일은 없었고 모든 게 순조로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우노와 황우는 라멜라우 산에 올랐습니다. 이는 동티모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2963미터에 이릅니다. 이 산을 오르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왜냐하면 산이 있는 마을까지 오가며 걸어서 갔다 왔기 때문이지요. 산만 오르내리는 데는 6시간 걸렸습니다. 정상에 닿기 전에 산 한 가운데 있는 전통 가옥에서 하룻밤을 지낸 것은 멋진 경험이었지요. 목요일 이른 아침에 가서 금요일 저녁에야 돌아왔습니다. 엔수는 학교
수업으로 인해 함께 가지 못했지요. 금요일 아침에 엔수는 친구들이 준비하는 전통춤 연습을 보조하러 갔습니다. 이 친구들은 윤애와 함께 제주에서 오는 한국인 방문을 위해 전통춤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East Timor ] 우노, 엔수 1.
동티모르에서 우리가 현지인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2.
베쿠시
센트로에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3.
공동체
식구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