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회복적써클

2013.04.04 00:32

눈물 조회 수:1377

"회복적 써클" 나에게 아직은 어색한 용어이다. 

왠지 이 용어가 조금 이해 되어 갈 때쯤 이 교육이 끝날 것 같다.

 

회복적 써클 두번째 시간에  그래도 조금은 더 이해가 되고 회복적 써클과 평화교육과의

연관성을 조금씩 알게 되어가는 것같다.

 

본 써클의 워크샵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본 써클에서 진행자는 말을 최소화하고 당사자들의 뜻을 서로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전달하는 역할만을 한다. 나는 진행자라 하면 중재자를 상상했었고 그렇다면 갈등상황에서

어떤 대안이나 답을 찾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회복적 써클에서의 진행자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갈등상황을 겪고 있는 당사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타인이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들어야 한다. 그래야 진행자가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물을 때 답을 해 줄 수 있기

떄문이다. 

 

사실은 별 특별할 것 없는 이 과정에서 회복이 일어난다. 갈등상황에서 자신의 이야기만 하기 바쁜데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에서 상대에 대한 공감이 일어난다.

 

본 써클 워크샵을 통해 나를 돌아본다.

 

나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가? 그리고 공감하고 있는가? 나에게 물어본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갈등상황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험하게 되었다.

 

평화는 멀리있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시작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 해외 봉사자 교육 2014. 3 file 마리솔 2015.02.04 173
51 마을 배움터 소식 2014.4 file 마리솔 2015.02.04 173
50 청소년 위탁 교육 프로그램 ' 날아all라' 2014.8 file 마리솔 2015.02.04 176
49 2014년 국제 평화캠프 사전교육 관련 file 마리솔 2015.02.04 179
48 시민 평화대학/ 청년 평화 훈련 file 마리솔 2015.02.04 199
47 충청남도 자활센터 평화적 갈등 해결 수업 2014. file 마리솔 2015.02.04 201
46 장신대 현장 실천 교육 2014.7 file 마리솔 2015.02.04 202
45 시민 평화대학/ 평화 감수성 교육 2014.6. file 마리솔 2015.02.04 269
44 제17기 강정평화학교 1월 19일-26일 file Kaia 2016.01.12 272
43 2014년 평화교육 진행 내용 마리솔 2015.02.04 287
42 또래 중조 프로그램 file 마리솔 2015.02.04 317
41 제 17기 강정평화학교 후기 file 바람말 2016.02.17 355
40 2017 신임 간사 및 평화복무 발런티어 훈련안내 [4] file 개척자들 2017.02.09 413
39 [기청아] 기독인을 위한 비폭력 훈련 네번째 시간 후기 빛나는 호수 2013.04.23 804
38 금곡고등학교 평화수업 마지막 수업 후기 개척자들 2013.12.05 836
37 2013년 봄학기 개척자들 평화교육 공부모임 '회복적 써클' file 개척자들 2013.04.01 906
36 기청아 기독인을 위한 비폭력 훈련 다섯 번째 시간 후기 - 신수임 빛나는 호수 2013.05.09 938
35 '화해를 향한 여정' 두번째 시간 빛나는 호수 2013.05.10 942
34 '화해를 향한 여정' 첫번째 시간 [1] 빛나는 호수 2013.05.09 946
33 평화교육, 회복적서클 3주차 시간을 보내고_ [1] 바위 2013.04.09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