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써클 네번째 시간 후기

2013.04.20 11:10

나도똥나무 조회 수:1054

회복적써클 세번째 공부모임을 참석하지 못했고 지난 주에는 모임이 없어서

내게는 3주만에 함께 한 시간이었고 내용이었다.

상황들이 생겨 참석하지 못한 인원들이 있어서  5명이 조촐하게 모였지만  

모임장소로 기꺼이 삶의 공간을 열어 준 들녁맘의 안락한 집 분위기와 다과, 

빛나는호수의 이상한 여는 질문으로 인해 분위기는 편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좋지 못한 기억력에다 공백까지 길어 공부의 맥을 잃고 헤맬까봐 염려했었는데

성일 선생님의 전체 흐름에 대한 요약과 결코 어렵지않은 회복적 써클 개념으로 인해

곧바로 우등생이 될 수 있었다^^ㅋㅋㅋ 

 

이번 모임은 회복적써클에 대한 모의연습이었다.

빛나는호수가 제안한 갈등상황과 등장인물은 이러했다.

. 시댁식구들과 함께 살면서 형편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며느리

. 손주들을 돌보며 집안 일까지 하는 시어머니

. 시어머니가 안스럽고 집안일을 하지 않는 며느리가 야속한 시아버지

. 가정의 평화를 원하는 시누이

 

성일 선생님이 써클 진행자가 되셔서  진행자가 점검해야 할 사항들

사전 써클과 본 써클에서 진행자가 해야 할 역할들을  짧지만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특이한 것은 회복적써클의 경우 말하고 싶은 사람이누구에게 말하고 싶은지 대상을 정하고

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과 반드시 이야기한 내용을 어떻게 들었는지 그 대상자가 자신의 이해와 언어로

말할 수 있게 하며 서로가 내용을 확인한다는 점이었다. 

 

무슨 이유에서 일까?

자신의 감정과 입장을 갈등당사자의 입에서 다시 듣게 되는 것...

갈등당사자의 감정과 입장을 내 입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간단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회복적써클의 핵심이면서 공동체적 갈등해결의 해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회복적써클...

공부할 수록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 아이들을 만나며... 마리솔 2011.04.26 21658
51 마음속에 아무것도 없다 [3] 영희 2011.11.21 13996
50 살아있네~~* file 마리솔 2012.10.05 10630
49 2010년 하반기 개척자들 평화교육팀 공부모임 정주 2010.10.04 8893
48 20120826_예능교회소년부_세계시민교육 file 도라 2012.08.27 7009
47 평화수업 "세상에서 제일 부자 아현이" 비비안 2011.11.10 4150
46 [2013년 기독청년아카데미 봄학기 강좌 '기독인을 위한 비폭력 훈련' ] 첫번째 수업 스케치 file 개척자들 2013.04.01 3185
45 두번째 모임 이야기 [2] 정주 2010.10.12 2372
44 [기청아] '기독인을 위한 비폭력 훈련' 두번째 시간 스케치 정주 2013.04.05 2026
43 {평화교육공부모임 세번째시간을 돌아보며} [1] file 날아가는해 2013.04.08 1788
42 여러분께~사랑하는 마음으로... 마리솔 2011.06.09 1741
41 평화 수업에서 [1] 마리솔 2011.04.29 1670
40 [초등평화교육] 아름다운 마을학교_가을01.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를 준비하며... file 승화 2010.09.03 1614
39 중학교 평화수업 마리솔 2011.11.07 1592
38 첫 모임을 함께하곤. [1] file 정주 2010.10.04 1526
37 세번째 모임 이야기 [1] 마리솔 2010.10.25 1521
36 두번째 모임 읽기 자료 file 정주 2010.10.04 1484
35 가족 공동체 수업을 하고나서~ [2] 마리솔 2011.04.26 1473
34 금곡고 평화수업 세번째 시간 file 빛나는 호수 2013.06.12 1464
33 이주민 센터 교육을 준비하며 마리솔 2011.05.27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