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5 02:29
지난 9월, 사투리 억양의 감칠 맛 나는 '살아~있네!라는 느낌이 강력히 느껴지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유한 공업고등학교 1, 2학년 학생회 임원 16명이지요..
모든 아이들이 하교 한 뒤인 수요일, 늦은 5시에 다시 모여 1시간 반을 네모난 교실에 남아 수업을 더 해야 하지만
얼마나 생기있고 순수한지 ...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개척자들의 교사들은 그 감동으로 다시 만나게 될 일주일 뒤를 설렘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6회기로 비폭력 대화, 의사소통과정, 협력적 갈등해결등을 연습하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이 수업을 준비해 주신 선생님 또한 그 열정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평화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추진력을 가지신 분이고, 또한 배움을 병행하고 계시고 수업 내내 학생들의 반응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으시며 함께 나눔도 하시는데......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수업을 끝내고 함께 읽는 공동의 인사문처럼 '서로에 대한 감사' 와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 안에 담긴 보석을 발견해 긍정의 기운으로
즐겁고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내길 기대합니다.
아래의 글은 3번의 수업이 끝난 뒤 남긴 학생들의 나눔입니다.
* 일반적인 강의는 일방적인 설명인데, 평화수업은 설명+활동이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
* 활동 모두 호자 하는 게 아니라 다같이 함으로써 공동체 의식도 느꼈고 지루한 연설이 아니라 게임하는 것 처럼 재미있었다.
* 3번 모두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 3번의 평화수업을 통해서 내가 평소에 모르던 사람과의 관계, 이상황에선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나, 이런 것을 배우게 되었고
남은 3번 의 만남동안 더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일주일 중 항상 수요일이 기대된다.
* 이 수업은 욕 만나오던 입을 아름다운 한국어로 나오게 해주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해줄 수 있다. 그러나 진행(방식은 나에게)
어색하다
* 평화수업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앞으로도 남은 3번의 평화수업도 열심히 참여할 것이다.
* 수업의 내용을 어떻게 삶과 연결시킬지 고민...
* 친구들이 모두,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재능, 힘이 잇다는 것을 매번 수업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 평화란? 세꼐평화만 평화인 줄 알았다. 하지만 교실에서도 학급에서도 평화는 존재했다. 앞으로 남은 3번 지금처럼만 같았으면....
* 3번의 평화수업을 하면서 모두 처음 해보는 수업방식이었는데 선생님들의 도움을 통해 어렵지 않게 수업을 듣고 재미를 느씰 수 있는
얻는게 많은 수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와 달리 더 편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선생님들의 촉촉한 입술에서 빠져나오는 주옥같은 말씀들을 가슴에 새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어둠을 헤치고 집에 갈때면 세상에 모든
진리와 깨달음을 느꼈다.
* 재미없을 것 같은 수업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활동적이면서 참여적이라 재밌었고 좋았다. 또한 처음보는 애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 평화는 한 단어가 아니라 여러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단어라는 것을 배운 것 같다.
* 앞으로 살날이 휠씬 많이 남았는데 그 남은 인생을 조금 더 가치있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수학의 방정식, 이차하수,
역집합보다 휠씬 낫다. 이런 걸 교육과정에 넣어야 한다.
* 평소에 생각해 보지않았던 것을 깊이 생각해 보면서 또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몰랐던 친구들과 좀 더 친해지게 되었다.
* 친구들이 모두,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재능, 힘이 잇다는 것을 매번 수업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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