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8 13:05
'평화의 누룩'은 매주 월요일 세계를 위한 기도모임에서 갖는 순서로
한국 사회나 다른 나라에서 평화를 만드는 일에 힘쓰는 타 단체 혹은 개인의 활동을 돕기 위한 헌신을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물질 혹은 기도나 개인의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12년 5월, 6월 평화의 누룩은 두물머리 밭전 위원회를 지원합니다.
두물머리 밭전위원회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경기 양평군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가들이 올해도 ‘경작투쟁’을 이어간다.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두물머리 밭전(田)위원회(밭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텃밭을 일굴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밭전위원회는 두물머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스스로 불법경작자 되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두물머리에서 농사를 짓고, 불법경작에 따른 벌금도 내겠다는 것이다. 작물 경작에 함께할 시민들의 신청과 서명을 ‘4대강역전만루홈런’ 홈페이지(http://riverun.org/ farm)를 통해 받고 있다.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해 4명의 농민이 지금껏 버텨왔지만 계속되는 고소·고발에 경작금지, 공사방해금지 등의 압박으로 이제 농민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속에서 시민들이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농사를 짓게 된 것이다. 밭전위원회는 지난 8일 발족식을 열고 시농제를 지내고, 밭전위원회의 팻말을 달고, 옥수수와 열무 씨를 뿌렸다. 4월 중순에는 두물머리에서 감자심기를 시작으로 모판 만들기,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