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세기모 대화 안내

2011.11.02 14:24

개척자들 조회 수:2033

안녕하세요.

이번달 세계를 위한 기도모임대화 주제는 이방인입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올 듯, 말 듯한 11월입니다. 나무도 앙상해지고, 날씨도 추워져 옷깃을 여미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올수록, 겨울이 데려오는 바람과 추위가 낯설기만 합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KAC ‘YAMEN’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인도네시아 친구 리나한국에서의 삶을 돌아보며 태어나 처음 경험한 추위와 겨울이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11, 겨울이 더 가까이 오기 전에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개척자들은 동티모로, 인도네시아 아체, 말레이시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해외에서 이방인으로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활동 초기에는 좌충우돌도 많이 하고, 어려운 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현지 친구들에게 받은 도움과 환대는 우리가 현장의 삶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들의 도움과 환대를 떠올리며 '우리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보호하시는 야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땅의 소외 당하고 차별 받는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보호한다'는 개척자들의 신조를 다시 기억하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한국사회 이방인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모습을 한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은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 이방인의 삶은 고달파 보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추구하는 신조와 현장에서의 환대의 기억을 따라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주(7)에는 이주 노동자 방송 대표인 소모뚜 씨(버마)를 모시고 한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의 삶과 인권, 그리고 앞으로 다문화사회를 위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둘째 주(14)에는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월드서비스를 마치고 돌아온 민영과 단기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의성이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현장 이야기와 함께 그들이 받은 환대의 경험을 나눠줄 것입니다.

 

셋째 주(21)에는 사라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지난 봄학기 양서초등학교의 평화교육을 도와준 사라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동안 유럽의 여러 공동체를 방문하고 돌아왔는데요. 그가 경험한 공동체들 이야기 그리고 여행 후에 그의 마음에 남은 도전들 함께 듣고자 합니다.

 

마지막 주(28)에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이신 한국염 목사님을 초청했습니다. 이주 여성과 다문화가정이 처한 현실, 우리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주십니다.

 

함께 듣고, 함께 고민하며 우리 주변의 이방인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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