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일 금주의 세계

2016.02.01 12:09

개척자들 조회 수:160

<2016. 2. 1 금주의 세계> 

1. 미국과 중국이 27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은 고강도 대북 제재를 채근했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면 안 된다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2. 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2년 만에 재개되었습니다.

3. 신영복 선생은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일생에서 청년 시절이 갖는 의미는 막강하다. 당장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조언은 못하지만 적어도 청년 시절은 잃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1. -중 북핵 해법 이견 못 좁혀… 고강도 제재 어려울 듯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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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4시간여 동안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진일보한 새로운 대북 제재 필요성에 동의한다” 면서도 “북한 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제재는 목적이 아니고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나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한반도의 평화 안정은 긴밀히 연관돼 있고 어느 것도 빠져선 안 된다”며 “중국의 태도는 희로애락에 따라 변하거나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의 이른바 ‘북핵 3원칙’ 발언은 한·미가 요구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거듭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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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은 “더욱 강한 유엔 결의안이 필요하다는 데 중국과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처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양국 사이에 제재 안을 두고 시각 차가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미국은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중국의 북한에 대한 원유·식량 지원 금지 △북한산 석탄 등 광물 수입 금지 △대북 금융거래 중단 △북한 선박의 중국 내 입출항 제한과 북한 민항기의 중국 영공 운항 금지 등의 내용을 담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 케리 장관은 “미국은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향후 독자적인 대북 제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등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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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케리 장관은 중국을 압박하기 전에 북한의 불안감을 부추겨 고삐 풀린 핵개발로 내몬 미국의 정책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미국의 냉전적 사고를 버리지 않은 채 중국에만 기대어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미·중이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은 이달을 넘겨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728224.html

 

기도제목: 미국 독단적 선택과 결정으로 시작될 이번 대북 제재를 동북아 주변 국가들이 막아내어 동북아 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조속히 6자 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논의해 나가도록

 

 

2. '3차 시리아 평화회담' 돌파구 찾을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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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개월 내 휴전협정 및 과도정부 구성, 18개월 내 선거 및 새로운 민주정부 구성을 뼈대로 한 시리아 평화정착 로드맵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그리고 1 30, 유엔이 중재하는 평화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2년 만에 재개되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협상 창구인 최고협상위원회(HNC) 대표단은 애초 29일 시작 예정이던 이번 회담에 불참하겠다던 태도를 바꿔 이날 밤늦게 제네바에 도착했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은 2014 2월 유엔의 중재로 첫 평화회담을 했으나 아사드 정권의 거취 등에 대한 현격한 입장 차이로 단 두 차례 회담 끝에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세력을 배후 지원하며, 서방이 주도해온 국제연합군의 시리아 반군 지원에 러시아가 가세하면서 시리아 내전은 주변 세력의 대리전 양상으로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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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최고협상위원회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인도주의적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하러 왔다”며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여기 머물 이유도 없다”고 못박은 반면, 시리아 반정부세력은 바샤르 아사드 정권에, 반군 장악지역에 대한 봉쇄 해제, 공습과 포격 중지, 포로와 구금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협상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하여 협상은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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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아파 성지에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60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해 가뜩이나 평행선을 달리는 평화협상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평화는 양측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지난 5년간 이어진 내전이 휴전돼야 IS 격퇴를 위한 싸움에 힘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IS의 테러에 개의치 말고 평화회담을 계속하고 시리아 주민들에 대한 구호품 지원을 늘리라고 호소했습니다.

 

출처 : 한겨례, 연합뉴스, 뉴스1

http://media.daum.net/foreign/africa/newsview?newsid=20160131201637288

 

기도제목: 협상주체들이 시리아 국민들의 생명과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3. 신영복 교수, “청년시절만은 잃지 마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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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5일 작고하신 신영복 선생은, 지난 인터뷰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일생에서 청년 시절이 갖는 의미는 막강하다. 당장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조언은 못하지만 적어도 청년 시절은 잃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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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은 청년들은 정규직에 취업하더라도 5년을 머물기가 힘들고, 비정규직이 거의 상시화되어 있죠. 그래도 어떻게든 청년시절만은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어요. 일생에서 청년시절이 갖는 의미는 막강한 거거든요. 청년시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요. 청년시절이 없는 사람이 자수성가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건 실패한 인생이라고 난 생각해요. 내가 누구라고 사람을 거론하긴 어렵지만 그런 사람 많아요. 청년시절이 나중에 인생의 세속적 성공과 연결이 되든 안 되든, 꿈과 이상을 불태운 청년시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난 겁니다. 그래서 난 젊은 사람들에게 당장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조언은 못하지만 적어도 그건 잃지 마시라, 그런 얘기를 합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평가하는 데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이 세속적 가치에서 얼마나 뭘 이뤄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에 시대가 얼마나 들어와 있는가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를 정직하게 호흡하고, 시대의 아픔에 함께하는 삶,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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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시대의 비수가 신영복 선생의 삶을 조각 낼 때에도 그는 시대를 기꺼이 심장에 품었습니다. 인간의 유한성과 불민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불완전한 것들의 총화가 빚어내는 역동적 조화를 그는 가슴 벅차게 희구했습니다. 더러는 그의 등 뒤에 침을 뱉고 악담을 퍼부었지만, 그는 담담한 미소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증오하는 자들의 증오에 물들지 않았으니 영원한 그의 승리입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7532.html

 

기도제목: 시대의 지성인이신 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꿈과 이상을 품고서 시대를 정직하게 호흡하고 시대의 아픔과 함께 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