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7일 금주의 세계

2016.03.07 15:23

개척자들 조회 수:224

2016. 3. 7 금주의 세계

 

1. 인도에 사는 16세 티벳 소년이 중국의 티벳 통치를 항의하며 분신한지 사흘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온두라스 원주민 출신의 저명한 인권·환경운동가 베르타 카세레스(44) 3 (현지시간) 자택에 침입한 무장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살해당했습니다.

3. 테러방지법이 2일 야당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1. 분신 또 발생, 망명생활중인 10대 티벳인 학생 인도에서 분신 (히말라야타임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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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사는 16세 티벳 소년이 중국의 티벳 통치를 항의하며 분신한 지 사흘 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4일 인터넷 속보로 도르제 체링(16)이 지난 29일 인도 데흐라둔에서 몸에 불을 붙인 후 "자유 티벳(Free Tibet)‘“을 외친 후 병원에 실려갔지만 사흘 만에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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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 도르제 체링군은 티베트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후 전신에 95%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어렵게 영상으로 자신의 소신을 전했는데, 1959년 중국이 점령하여 티벳을 산산히 부수었다. 어린 시절부터 티벳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강렬한 열망이 있어왔다. 세계에서 티벳의 문제에 대해 인식해주기를 바란다. 티벳의 독립과 달라이라마의 장수를 기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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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티벳 본토에서는 18세의 티벳 승려 칼상 왕두가 티벳의 독립을 요구하며 분신했습니다. 2009년 동부 티베트에서 시작된 따빼스님의 소신공양 이후 전현직 불교 승려들을 비롯해 일반인들까지 분신이라는 자기희생에 가세하여 중국통치에 저항하는 것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티벳국민회의는 페이스북에 추모 사진과 함께 "도르제는 티벳을 위해 희생한 151번째 티벳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어머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며 분신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고, 분신자제를 호소했던 티베트 망명정부는 지난 4일 체링군과 승려 칼상 왕두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출처 : http://thehimalayatimes.me/2677#recentComments

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60305025307357

 

기도제목: 중국인들의 지배로 고통받는 티벳인들을 위해. 티벳의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2. 온두라스 '녹색전사' 카세레스, 자택에서 괴한에 피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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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레스는 지난 10여년간 온두라스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아구아 자르카 댐 건설 저지운동을 이끌어온 공헌으로 지난해 환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녹색 전사'입니다. 뉴욕타임스,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세레스는 3일 온두라스 서부 에스페란자에 있는 자신의 집에 있다가 문을 부수고 들어온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카세레스는 렌카 원주민 부족이 신성시하는 괄카크강에 세워지는 중미지역 최대규모의 수력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구아 자르카 댐 건설을 막기 위해 지난 10여년동안 저항운동을 이끌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온두라스 대중주민의회(Council of Popular and Indigenous Organizations of Honduras, COPINH) 공동 창립자인 카세레스는 아과 사르카 댐을 비롯한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이 자연환경과 원주민 공동체를 파괴한다며 반대 활동을 해왔습니다(한겨레). 카세레스는 대형 댐건설, 광산 프로젝트 등에 대한 반대운동을 이끌고 수십여건의 벌목계획을 무효화 및 중단시키는 등 자연보호에 헌신해온 인물로 유명합니다. 카세레스는 지난해 골드만상 수상 연설에서 "온두라스의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댐과 광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것인 천연자원을 사유화하려는 맹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국제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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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온두라스의 취약한 인권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지난 주 후안 올란도 헤르난데스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과 멕시코 시티를 순방하면서 세계 최악의 살인률 국가 중 하나인 온두라스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카세레스는 그동안 숱한 협박과 살해위험에 처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동생 구스타보 카세레스는 현지언론 라 에스페란자와의 인터뷰에서 " 경찰이 베르타를 보호하지 못한데 책임이 있다"고 공권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2 20일 대규모 평화운동이 벌어졌을 때 보안군이 참가자 100명 이상을 체포한 이후 카세레스에 대한 위협이 이전 보다 더 고조됐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카세레스를 죽인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군대를 포함해 몇몇 무장조직들이 지역사회와 대기업 간의 갈등에 개입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인의 조카 실비오 카리요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두들 정부 또는 기업이 했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한 정부 군인이 또다른 환경운동가인 토마스 가르샤에 총을 쏴 부상을 입힌 적도 있습니다. 가디언은 괴한들이 3일 오전 1시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면서, 카세레스의 집에 난입한 괴한의 숫자가 최소 2, 최대 11명이란 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카세레스와 남동생을 총으로 쏘고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란 입장입니다. 반면 가족들은 '암살'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84세된 어머니는 현지 라디오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 내 딸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동안 벌여온 투쟁때문에 살해당했다. 군인과 댐을 건설하려는 사람들이 책임이 있다. 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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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쿠데타 이후 온두라스에서는 저널리스트, 판사, 인권운동가, 환경운동가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건들은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제대로 규명조차 되지 않은 채 유야무야되고 있습니다. 국제 부정부패 감시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는 2010~2014년 온두라스에서 101명의 활동가들이 살해당했다고 밝혔습니다.(한겨레)

출처: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04_0013936168&cID=10101&pID=10100

 

기도제목: 온두라스내의 카세레스를 비롯한 활동가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루어져 그들의 죽음으로 고통받는 가족들이 더 큰 고통속에 있지 않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활동가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장하여 이러한 범죄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3. 테러방지법, 새누리 단독 표결로 통과 (뷰스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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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이 2일 야당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밤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이후 본회의에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재석의원 157명에 찬성 156, 반대 1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종걸 의원 등 106명의 발의로 법 적용 범위를 '테러행위에 대한 예방 및 대응활동'으로 한정하고 국회 추천 인권보호관을 신설하며 테러단체 지정 및 해제사유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재석의원 163명 중 찬성 107, 반대 156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야당은 수정안이 부결되고 곧바로 직권상정안 표결이 시작되자 모두 자리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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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정원은 테러위험인물에 대한 정보수집권과 추적권, 금융거래상 지급정지 등의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 또 국정원은 테러위험인물에 한해 통신.감청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반대토론에 나선 변재일 더민주당 의원은 "법안에서 '대테러조사'는 그 대상도 제한이 없고, 법원의 허가 등 요건에 있어서도 제한 없이 모두 수집할 수 있고, 조사를 위해 사실상 가능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념이 불분명한 '추적'도 무제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정원만이 아는 테러위험인물과 자신도 모르는 새 접촉한 국민을 국정원이 얼마든 조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중대한 국민 인권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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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민주당은 테러방지법 통과 후 결의문을 통해 "사생활과 통신 비밀의 자유 보장, 영장주의를 규정한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테러방지법’으로 국민은 이제 일방적인 불안에 시달리게 되었다" "‘참 나쁜 대통령’이 참 나쁜 법을 만들어, 참 나쁜 기관에게, 참 나쁜 짓을 시켜, 참 나쁜 사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더민주는 "이로써 ‘음지에서 국민을 사찰하고 양지에서 정권에 충성해온’ 국정원은 ‘박근혜 정권의 가장 완벽한 통치 도구가 될 것’이고, 동시에 ‘민주주의와 국민 인권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총선 승리 후 ‘테러방지법’의 전면 개정에 나설 것임을 국민 앞에 다짐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뷰스앤뉴스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29621

 

기도제목: 국정원 권한 강화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통탄하며, 깨어있는 시민의식과 연대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협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한 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