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20일 금주의 세계


1. 인도 남부를 강타한 홍수로 사망한 사람이 320명을 넘어섰습니다. 공항 활주로 등이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2.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인구의 7% 230만명이 나라를 탈출했습니다. 주된 이유는음식 부족입니다. 실제 230만명 중 130만명이 영양 실조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탈출로가 점점 막히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 모두가 베네수엘라인들에게 적대적으로 변하거나 문을 걸어 잠그기 때문입니다.

 3. 예멘 어린이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우디아라비아군의 폭탄이 미국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 한일 양국 대학생 20명이 합천군 원폭피해자 회관을 방문하여 원폭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1. 인도 남부 '100년 만의 홍수'…324명 사망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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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케랄라 주()에서는 인도 남부를 강타한 이번 폭우로 16일 하루에만 40여 명이 산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었고, 오늘(17)도 추가 희생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는 "지난 8일부터 쏟아진 비로 사망한 희생자 수가 32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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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에 집이 휩쓸리면서 대피소로 몰려든 이재민 수도 22 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케랄라 주의 메인 공항인 코치 국제공항은 26일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습니다.침수된 마을도 수백 곳에 달하고 비 피해를 본 도로 구간은 1만㎞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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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은 10대의 구조용 헬리콥터를 추가로 투입하고 국가재난구조대 40팀도 더 꾸려서 현장으로 급파됐습니다. 해마다 몬순 시즌에는 남아시아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지만 케랄라 주가 이 같은 재난을 겪은 것은 1924년 이후 거의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9494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기도제목: 가족과 터전을 잃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릴 인도 남부의 케랄라주 사람들에게 속히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자연재해가 인재가 되지 않도록 자연과 친화하는 삶을 인류가 선택하도록

 


2.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살기 위해 탈출하나 받아주는 나라가 없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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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현지시간) 브라질의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 호라이마 주의 파카라이마 시에서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공격은 전날 한 식당 주인이 베네수엘라 이민자로 추정되는 4명의 괴한에게 강도 피해를 당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주민들은 베네수엘라인들을 향해나가라”, “베네수엘라로 돌아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민자들에게 돌을 던졌고, 그들의 텐트와 짐에 불을 질렀습니다. 공포에 질린 베네수엘라 이민자 수백명이 이날 다시 국경을 넘어 베네수엘라로 돌아갔습니다호라이마 주에는 하루 800명 정도의 베네수엘라인들이 밀려듭니다. 현재 5만명 가량이 거주 중이며 이는 호라이마 주의 전체 인구(52만명) 1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브라질에서도 재정이 열악한 편인 호라이마 주의 재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범죄율이 치솟고 홍역 등 감염병까지 유입되자 주 정부는 지난 6일 국경 폐쇄 명령을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연방 정부에 의해 하루 만에 무효화됐지만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적대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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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이날부터 베네수엘라인들에 한해서만 여권 미소지자의 입국을 금지시켰습니다. 에콰도르는 남미 국가들 중 이민자나 난민에 가장 친화적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콜롬비아를 통해 유입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의 수가 하루 500~1000명 선에서 최근 4000명 이상으로 치솟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지난 8일에는 카르치 주와 피친차 주, 엘오로 주 등 접경지역 3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페루 역시 오는 25일부터 여권이 없는 베네수엘라인의 입국을 금지시킬 예정입니다. 페루에도 지난 11일 하루에만 5100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이 콜롬비아를 거쳐 밀려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콜롬비아 역시 여력이 없습니다. 이미 80만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수도 보고타 등 각지에 거주 중입니다. 특히 최근드론 암살 기도 사건등을 두고 베네수엘라의 좌파 정부와 콜롬비아의 우파 정부 간 갈등이 깊어지는 것도 국경 폐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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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는 브라질, 콜롬비아, 가이아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이아나를 통해서 갈 수 있는 나라는 수리남과 프랑스령 기아나 뿐입니다. 가이아나를 포함한 이들 세나라 모두 인구 100만명이 채 안되는 작은 나라들입니다. 때문에 브라질, 콜롬비아와의 국경이 막힌다는 것은 육로를 통한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을 뜻합니다. ··남미의 다른 나라로 향하려 해도 콜롬비아나 브라질을 거쳐야만 합니다. 이 외의 탈출로는 북쪽의 카리브해를 통한 해로 뿐 입니다. 그러나 카리브해 연안국이나 인근 중미 국가들 중 어느 나라도 이 정도 규모의 이민자를 수용할 여건이 못됩니다. 이들 나라를 거쳐 미국 국경에 도착한다 해도 그곳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무관용 정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상 탈출은 새로운 비극을 낳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리브해가2의 지중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쪽배 등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다 배가 뒤집혀 사망한 난민과 이주자는 150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80819190230697?f=m


기도제목: 국가의 이익을 앞세우는 이들의 목서리에 휩쓸리지 않도록, 좀 더 많은이들이 국가 개념보다 생명, 인류애를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먼저 알게 된 자들의 활동을 통해 그 깨우침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3. 예멘 어린이 40명 목숨 앗아간 폭탄, 알고 보니 미국산?(오마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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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은 17(현지 시각) 예멘 현지 기자들, 군수 전문가들과 협력해 조사한 결과 예멘 통학버스를 폭격한 사우디군 폭탄이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조한 500파운드( 227)짜리 MK-82 레이저 유도 폭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폭탄 파편에는 록히드마틴의 일련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권단체들은 직접 폭격을 가한 사우디 뿐 아니라 폭탄을 제공한 미국도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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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에 따르면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6 10월 사우디군이 예멘의 한 장례식장을 폭격해 155명을 숨지게 한 사건 직후 사우디에 정밀유도 군사 기술의 판매를 전격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인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이 이를 뒤집고 사우디에 군사 기술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해 총 1100억 달러( 124조 원) 규모의 무기 거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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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예멘 반군이 장악한 사다주의 한 시장에서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통학버스를 폭격해 51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희생자 중 어린이 사망자만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우디군은 "예멘 반군의 미사일 발사대를 표적으로 한 합법적인 작전이었다"라며 "반군이 어린이를 인간 방패로 삼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는 주로 미국, 영국, 프랑스로 부터 무기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64334


기도제목: 미국의 오만과 탐욕이 꺾여지고 인류의 공생이 미국도 살길임을 인지하는 참 지식인들이 미국에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4. "섬광뒤 아이들 살갗 녹아내려".. 피폭 증언에 韓日학생들 눈물 (동아일보)


1945 8 6일 오전 8시경. 일본 히로시마(廣島)의 군량미 공장에서 밤샘 작업을 마친 열일곱 살 조선인 소녀는 집에 돌아갈 참이었습니다. 등굣길 또래 일본 학생들의 놀림을 피하려 옆길로 공장을 빠져나오던 소녀의 손바닥 위로검은 비가 떨어졌습니다. 찰나의 섬광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온 하늘과 땅은 검은 비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무간지옥 같은 그곳에서 사람들은 웃통을 벗어 던지며아쓰이(뜨겁다)’ ‘이타이(아프다)’를 외쳐 댔습니다.

햇볕에 서 있던 아이들 살갗이 흐물흐물해지면서 녹아내렸어. 그때 붕괴된 건물에서 터져 나와 얼굴에 박힌 유리조각은 40년 뒤에야 뺄 수 있었어.”

근로정신대 징집을 피해 히로시마로 떠났다가피폭자가 된 소녀는 광복 이후인 그해 10월에야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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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인 원폭 피해자 안월선 할머니(90)의 증언이 5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경남 합천군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모인 한일 대학생 20명은 숨을 죽인 채 한국말과 일본말이 섞인 안 할머니의 증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증언 도중 학생들 사이에서 탄식과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일본 와세다대에 재학 중인 이시구로 가나에 씨(20·)는 증언이 끝난 뒤에도 한참을 울먹였습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처음 알게 됐다는 그는할머니의 목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으니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마음이 무거워졌다일본인을 싫어하실 만도 한데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합천을 찾은 학생들은 고려대와 와세다대에서 온성신학생통신사로 올해 4년째를 맞았습니다. 한일 대학생들은 두 나라를 돌며 양국의 아픈 역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한국인 원폭희생자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화정평화재단과 고려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코어사업)이 지원합니다.

4년간 성신학생통신사로 활동한 고려대 조성표 씨(25)히로시마에는 원폭 피해자 평화기념관, 추모시설 등이 상당히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반면 한국 정부나 시민사회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한 관심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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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10만 명(일본 경시청 추산)에 이릅니다. 5만 명은 일본에서 숨졌고 43000명이 살아남아 귀국했습니다. 73년이 지난 지금 생존한 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2306( 8월 기준)만 남아 있습니다. 평균 연령은 82, 최고령 생존자는 올해 10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하지만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그림자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70여 년간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원폭피해자협회에서 확인한 피해자 1133명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합천의위령각도 일본 종교단체에서 만든 것입니다. 합천에는 원폭 피해 생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이 협회 이규열 회장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제에 토지를 잃은 농민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고 어린 소녀들은 정신대를 피해 군수공장에 취업했습니다. 피폭자가 돼 돌아왔지만 조국은 70년간 우리를 잊어버리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2011 8월 헌법재판소는 한국 정부가 원폭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특별법(2017)이 만들어졌지만 바뀐 것은 별로 없습니다. 협회 측은특별법이 생긴 뒤 실태조사 용역예산 3000만 원 늘어난 게 전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원폭 피해는 후손에게 대물림됐습니다. 질병뿐 아니라피폭자 후손이라는 낙인은 주홍글씨처럼 남아 있습니다. ‘대퇴부무혈성 괴사증이라는 병을 진단받은 원폭 피해 2세 정모 씨(56·)어릴 때부터 다리에 힘이 없어 잘 넘어지고 중학생 때부터 빈혈을 앓았다. 여생을 병원에서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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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냉대도 심각하다. 원폭 피해 3세 강모 씨(28·)는 지난달 파혼을 당했습니다. 상대 남성의 부모가몸에 무슨 질병이 있을지 모르는데 찝찝하다며 파혼을 통보한 것입니다. 원폭 피해 2세 유모 씨(60·)국가에서 원폭 피해자를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해 왔으면 이런낙인이 반세기 넘게 지속됐겠느냐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해 특별법에서 빠진 원폭 피해자 후손을 지원하는 법안을 14일 대표 발의했습니다.


일본 와세다대 히라사와 유카 씨는안 할머니가 마지막에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지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도제목: 지난간 역사가 남긴 과제들을 묻어 버리지 않고 펼쳐서 힘껏 끌어안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대한민국정부가 가질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도 일본과 한국의 젊음이들이 계속해서 의미있는 교류를 쌓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의 주춧돌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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