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4일 금주의 세계

2014.03.23 21:53

개척자들 조회 수:628

<2014. 3. 24 금세>

1. 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열린 조기총선이 무효라고 판결함에 따라 재선거가 불가피해지면서 지난해부터 불안감이 커진 태국 정국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2.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중동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또다시 유대인 정착촌 건설 계획을 발표해 팔레스타인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3. 바레인최루탄수출저지공동행동은 바레인워치(Bahrain Watch)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침해국에 대한 한국 최루탄 수출금지 위해 관련법 개정 요구했습니다.

4. 오늘은 경남 산청 산골짜기, 민들레공동체에서 농사를 책임지는 24살 청년, 김진하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 태국 헌법재판소 조기 총선 무효판결재선거 치러야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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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헌법재판소는 21일 조기총선 효력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에서 “같은 날 전국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헌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의견에 찬성 6표와 반대 3표로 총선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방콕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일 태국 정부는 하원의원 500명을 새로 뽑는 선거를 9만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했지만 총선을 반대하는 시위대 방해와 점거 등으로 전체 선거구의 18% 69개 선거구에서 투표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28개 선거구에서는 후보등록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아 새 의회를 꾸리지도 못하고 있으며, 총선 효력에 대한 논란만 커져왔습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선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유권자 1200만 여명의 지역들에서 보궐선거를 진행해 총선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이번 헌재 결정으로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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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잉락 정권의 포괄적 사면법 추진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면서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법이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해외로 도피한 잉락 총리의 오빠이자 전 총리인 탁신 친나왓에 대한 사면용이라는 데 반발한 것입니다이후 민주당 출신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야권과 시민들이 지난 1월 방콕 시내를 점거하는 ‘셧다운’ 시위를 벌이며 정권과 충돌했습니다. 잉락 총리는 퇴진 요구와 시위 양상이 거세지자 지난해 12월 의회 해산을 선언하고 조기총선을 제안했지만 수텝은 선거로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맞섰고, 총선에 야권과 시민들에게 불참을 호소했으나 정부가 총선을 강행하자 선거 기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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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무효화가 수개월째 이어진 정정 불안을 봉합할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참여하는 온전한 선거를 다시 치러 정치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것입니다. 향후 재선거와 관련한 일정 등은 잉락 정권과 반정부 진영이 물밑에서 어느 정도 협상을 이뤄내는지에 달렸습니다. 그러나 2006년 군부 쿠데타 이후 총선과 의회 해산이 반복되고 있는 태국 정치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이번 결정으로 정국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기도제목:

수개월째 정치적 혼란 상황에 놓여진 태국이 온전한 선거를 치러 정치적 합의를 이루며, 정치적 권력을 앞세워 국민들을 억압하지 않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태국 정부가 되도록.



2. 이스라엘, 평화협상 진행 도중 또 정착촌 건설 승인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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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부 위원회는 서안지구 6개 정착촌에 2269채의 신규 주택 건설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1(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정착촌 건설을 감시하는 이스라엘 시민단체인 '피스나우'도 국방부 위원회가 지난 19일 이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착촌 건설 계획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미국의 중재로 올해 4월 말을 시한으로 지난해 7월부터 양자 평화 회담을 벌이는 가운데 공개됐습니다. 이 안건은 현재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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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팔레스타인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활동은 양측의 협상을 할 수 없게 만들고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스나우의 리오르 아미하이도 "새로운 정착촌 건설은 이스라엘이 평화협상을 타결하려는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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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압승하며 점령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을 계속해서 건설해 지금도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 정착한 이스라엘인은 55만 명에 이릅니다.

 

기도제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 정착촌 건설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들의 땅을 인정하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는 보다 근본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3. 인권기준에 따른 한국 최루탄 수출 통제 필요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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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19일 민주당 김현 의원, 바레인최루탄수출저지공동행동은 바레인워치(Bahrain Watch)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레인에서 인권침해의 도구로 사용되어온 한국산 최루탄의 수출을 엄격히 통제해 줄 것을 촉구하고, 향후 이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통해 강력한 인권기준을 도입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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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최루탄수출저지공동행동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바레인워치 활동가 알라 쉬하비 박사(Dr. Alaa Shehabi)는 “바레인 정부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바레인 시민들을 탄압하기 위하여 최루탄을 사용해왔고, 최소 39명의 사람들이 죽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다쳤다”는 바레인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자국민들을 탄압하는 데 무기를 사용하는 국가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도록 무기 정책을 새롭게 개정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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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워치의 공동설립자인 빌 마크작(Bill Marczak)은 “미국에서 한국에 대해 묻는다면 현대차나 삼성핸드폰의 성능, 강남스타일을 이야기하겠지만, 바레인에서 같은 질문을 한다면 한국산 최루탄 더미나 한국산 최루탄에 맞아 다친 사람에 대해 얘기할 것이고, 이는 터키도 마찬가지”라고 하며 “한국은 바레인에 150만 발의 최루탄을, 터키에는 40만 발 이상의 최루탄을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대 편집장(디펜스21플러스)은 “한국산 최루탄은 이미 국제적으로 악명이 높다”며 무기 수출을 늘리려는 국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이번에 최루탄 수출 문제를 계기로 국제평화와 인권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시민적 감시와 행정적 규제가 동시에 포함된 규범과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출처: 참여연대

http://www.peoplepower21.org/Peace/1141709

 

기도제목:

억압과 인권침해로 사용되는 무기에 대한 관련법 개정과 무기 수출 규제법을 제정하여 시민들을 탄압하고 억압하는 무기 사용이 제한되고, 바레인 국민들이 자기 결정권이 보장되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4. 24살 청년의 깨달음농사는 아름다움 가꾸는 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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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골짜기에 자리한 민들레공동체의 24살 청년 김진하. 어른 30, 학생 70명이 같이 살며 배우는 거기서 그는 농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2만㎡의 논과 1만㎡의 밭에서 벼와 밀, 그리고 철 따라 푸성귀를 기릅니다. 염소 10마리, 1000마리도 키웁니다. 메주 쒀서 장도 담그고, 장아찌, 치즈, 두부 따위도 만듭니다. 올해는 벌통도 들여놓고, 물고기 몇 마리도 기를 요량입니다. “농사하다 보면 해보고 싶은 게 정말 많아져요. 농사꾼은 백 가지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구나 싶어요.” “밭에서 하루 종일 혼자 덩그러니 괭이질을 할 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온전히 노동하는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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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아름다움이 저의 화두예요.” 그의 아버지 말마따나책을 읽듯이 산을 읽을 줄 아는 아이, 글은 몰랐지만 마을의 산길은 다 알고, 골짜기마다 어떤 꽃이 피고, 부엉이는 어느 골짜기에 사는지를 한눈에 꿰고 있는 아이, 자연에서 행복과 위로를 느끼는 아이였습니다. 19살 무렵 잠시 다른 꿈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농사에 대한 확신보다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 없다는 불안감, 앞으로의 삶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었죠.” 그런 그를 아버지가 붙잡았습니다. “해야 할 일들을 해보면서 천천히 결정하는 게 어떻겠냐?” 막 공동체 학교를 열고, 농사일도 많아지던 때라 아버지의 바람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 3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여기 남아 있자며 눌러앉은 지난 3, 공동체와 학교의 한해 농사를 온전히 도맡았고, 농부로서의 삶에 대한 확신이 굳어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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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큰 스승이라는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관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도시에 대한 동경은 없을까. “어쩌다 서울에 가게 되면 사람이 너무 많고 휘황찬란해서 빨리 내려오고 싶어져요.” 재즈를 좋아해서 가끔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하지만 그런 문화 콘텐츠 때문에 도시에 살고 싶지는 않다고 합니다. 화려하고 좋은 문화 공간이 넘쳐나면 뭐하나. 익숙해지지도 않고, 정도 가지 않는 것을. “여긴 내 공간이구나 싶어요. 밭에 가도, 읍내 나가도 다 얼굴 알고, 친하게 지내지 않더라도 사소한 안부 물어주는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몰라요.”  아버지가 이끌어온 공동체에서 자란 그에게 공동체는 어떤 존재일까. “다 같이 살아가니까 조금만 맘에 들지 않아도 힘들어지는 것이 공동체 생활이에요. 그런데 실제 사는 게 그렇게 서로 엮여 있지 않나 싶어요. 옛날 마을 공동체를 봐도 누구 어떻다고 욕하면서도 결국엔 걱정해주고 챙겨주잖아요.” ‘단순 소박하고 순명하는 삶을 살자는 민들레공동체. 젊은 청년에게순명하는 삶이라? “예전에는 그 말에 거부감이 들었어요. 이젠 그 말뜻을 알 듯해요. 해야 하는 일이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니 바로 그것이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이구나 싶어지면서요.” 농사를 통해 순명하는 삶의 이치를 깨치고 있는 젊은이, 그에게서 이 시대의 희망을 봅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ulture/travel/628804.html

 

기도제목

자연과 하늘에 순명하는 삶을 선택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의 자녀들이 취업과 소비, 과도한 경쟁에 눌려 진정한 자아와 참된 삶이 주는 행복을 잃어가는 이 시대의 희망이 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