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8일 금주의 세계

2013.03.19 17:30

개척자들 조회 수:1202

<2013. 3. 18 금세>

1. 미국이 이라크전을 수행하면서 쏟아 부은 돈이 이미 2조 달러( 2222조원)를 넘었으며 앞으로 40년 뒤에는 최대 6조 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 시리아의 거듭되는 정부군과 반군의 대규모 학살과 보복,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3. 매닝 일병은 <위키리크스> 25만여 건의 외교전문과 전쟁범죄를 고발한 25살 청년으로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10년의 진실과 전쟁의 추악한 진실을 전했습니다.

4.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한명숙(69) 전 총리가 무죄로 확정됐습니다.

 

1.이라크 전쟁 10주년’ 2222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쏟아 부은 돈(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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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브라운대 산하 왓슨국제문제연구소(WIIS)는 이라크전 발발 10주년을 앞두고 14(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미국의 이라크전 비용은 참전 용사 보상금 4900억 달러를 제외하고도 1 7000억 달러에 달했다면서병사들의 후유 장애 치료와 이자 등을 감안하면 향후 40년간 4조 달러의 비용이 더 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2003 3 19일 이라크전을 시작하면서 예상한 500~600억 달러의 100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전에서 사망한 민간인만 13 4000명에 이르며 보안군과 반군, 언론인, 인권 활동가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17 6000~18 9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군 사상자도 3 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06년 미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 그룹인 랜싯 보고서는 이라크 군인과 민간인 65만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미국은 이라크전에서 얻은 것이 거의 없고 이라크는 여전히 전쟁의 충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면서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은 더 강해졌고 여성 인권은 후퇴했으며 보건 시스템은 더 취약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라크 현지에서 진행된 2120억 달러 규모의 재건 사업도 대부분 낭비되거나 유용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316011009

 

기도제목 :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라크 사람들과 자의와 타의에 의해 이라크 전쟁에 휘말려 들어 희생된 모든 이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위해. 인류가 전쟁을 선택하지 않게 되도록.

 

2. 견디기 힘든폭력의 기억울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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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방에 있었어요. 조금 뒤에 아빠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총에 맞았어요. 정말 슬퍼서, 울었어요.” 국제구호단체세이브더칠드런 13일 공개한시리아 내전에 대한 아동 인권 보고서(<공격 받고 있는 아이들>) 속에서 야스민(12)은 울고 있었습니다. 보고서 안에는 2년에 이르는 긴 내전의 와중에 시리아 아이들이 마주해야 했던 폭력, 가족의 죽음, 영양실조, 질병, 전쟁 트라우마에 대한 증언들이 빽빽이 녹아 있었습니다.

 

2년 전인 2011 315일 시리아 남부의 작은 마을 다라에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된 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대규모 학살과 보복을 거듭하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키워왔습니다. 어른들이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가 파괴되면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밥을 굶으면 얼마 못 가 영양실조에 걸려 죽게 됩니다.

 

정부군은 반군 점령 지역의 빵집 주변에 길게 늘어선 인파에 폭격을 가하고, 연료··식용유 등의 생필품의 가격이 다섯 배나 올랐습니다. 두 세력 사이의 격전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유서 깊은 도시 알레포에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비율은 90%에서 6%로 떨어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에 머무르고 있는 난민까지 합치면 내전으로 인한 어린이 난민의 수가 200만 명에 이르리라고 추정했습니다.

 

기도제목:

오랜 전쟁과 폭력, 상실과 증오 그리고 두려움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리아의 어린이들에게 평화의 날이 속히 찾아올 수 있도록.

 

3. 미국의 전쟁범죄 폭로한 23 청년, 브래들리 매닝을 석방하라!(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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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닝 일병은 <위키리크스> 25만여 건의 외교전문과 전쟁범죄를 고발한 25살 청년입니다. 그가 공개한 아프간ㆍ이라크전 기밀문서 및 외교전문은 전세계로 알려져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10년의 진실과 전쟁의 추악한 진실을 전했습니다. 특히 미군이 이라크 사람들을 마치 게임 하듯이 폭격하고사람을 맞췄다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2010 5, 매닝 일병은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진실을 알기를 원한다. 정보 없이는 시민으로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매닝은 어린 시절부터 유능한 정보분석가의 꿈을 품고 자랐습니다피자집에서 시급 7천 원을 받으며 꿈을 키워오다이라크 정보 분석병으로 입대했다고 합니다. "난 그저 착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미국의 정책으로 고통 받는 이라크, 아프간 사람들을 보면 나의 고통과 이어져있다는 걸 느껴. 미국인은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권리를 갖고 있어. 그게 너무 끔찍해." 매닝은 전쟁의 추악함 앞에서 결국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는 길을 택했습니다.

 

매닝은 체포된 후, 재판도 없이 콴티코 해군기지 독방에서 불법적인 형벌을 당했습니다. '자살방지 집중 감시'라면서 잠을 자지 못하게 하고알몸으로 열중쉬어를 한 채 독방 앞에 서있게 하는 등 가혹하고 부당한 고문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그가 요청한 증인 출석을 거부당하는 등 불리한 처사를 받고 있으며, 정식 군사재판에 회부될 경우 최대 사형에 이르는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 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196999

 

기도제목 :

용기 내어 진실을 알린 브래들리 매닝의 석방과 전쟁으로 부당하게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분노할 줄 알고, 미국의 전쟁범죄에 대한 진실들이 계속해서 밝혀져서 전쟁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참극이 없도록.

 

4. 한명숙 무죄확정, 표적수사 비판 (CBC뉴스,경남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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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한명숙(69) 전 총리가 무죄로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14일 상고심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곽 전 사장이 검찰 조사 및 재판 과정에서 돈을 주었는지와 액수에 대한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곽 전 사장의 건강상태와 검찰 수사방식으로 미뤄 궁박한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허위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 곽 전 사장이 돈을 전달한 방법 역시 당시 상황에서 가능하지 않아 보이고 곽 전 사장이 수중에 5만 달러를 갖고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판시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는 자신의 트윗에 "대법원의 무죄 확정판결로 4년 만에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저에게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셔서 그 동안의 고통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검찰개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여성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하고, 그는 "수 많은 어머니들, 여성운동하는 동료들이 힘껏 도와준 덕분에 힘든 재판 과정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검찰 개혁에 대한 강도 높은 주문을 한대 대해서  "너무나 부당한 일인데도 틀을 짜서 뒤집어 씌우는 것이 극에 달했다. 이제 검찰 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덧붙혔습니다.

 

한 전 총리는 대선 후보 당내 경선을 앞둔 2007 3월 한만호(52)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검찰에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일부 언론을 통해 한 전 총리의 혐의를사실인 것처럼 몰고 갔으나 결국 별다른 물증 없는표적수사였음을 이번 판결을 통해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출처 : CBC 뉴스

http://www.cbci.co.kr/sub_read.html?uid=200421

 

기도제목 :

부당한 표적수사를 계속하면서도, 잘못된 수사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검찰의 무책임한 태도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으며, 권력이 아닌 소외층과 진실을 대변하는 검찰로 거듭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