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8일 금주의 세계 기도 자료]
 
1. 아프간의 드웨구르 마을은 이번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진흙으로 만든 수많은 집들은 무너져 내리며 산비탈과 뒤섞였다
2. 러시아군이 26일(현지시각)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 키이우 공격은 지난 5일 이후 21일 만이다.
3. 미 연방대법원이 24일(현지시간)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보호해 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해 임신중단과 관련한 미국 여성들의 삶은 1970년대로 후퇴하게 됐다
4. 에콰도르에서 원주민이 주축이 된 반(反)정부 시위가 2주째를 향해 가는 가운데 에콰도르 대통령이 시위 이후 선포했던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1. 아프가니스탄 지진: 여진 공포에 국제사회 지원 호소(BBC뉴스)

파키스탄 국경에서 약 30km 주변에 위치한 아프간 남동부 팍티카 주는 이번 지진의 진원지에서 불과 3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 마을의 집 대부분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건물에는 심각한 균열이 생겨나 주민들이 살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곳엔 25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마을이 워낙 외진 곳에 위치한 탓에 현지 탈레반 정부나 구호 단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BBC 취재진이 이 지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 마을을 취재 중인 언론인도 전혀 없었습니다.

마을 북쪽 끝자락에 아라파트 잔하일(20)의 집이 위태롭게 서 있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이 집은 잔해 더미에 둘러 쌓이게 됐습니다. 잔하일은 "그날 밤 큰 폭발음 같은 소리를 들은 뒤 제 머리를 뭔가에 세게 부딪혔다"며 "죽는 줄 알았지만 가까스로 잔해 아래에서 기어 나왔다"고 회상했습니다. "저는 진흙과 돌을 옆으로 치우고 어머니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만져보니,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그의 얼굴에 당시 상황의 트라우마가 엿보였습니다. 잔하일의 어머니 자르타라는 올해 50세였습니다. 잔하일은 공교롭게도 지진이 일어나기 전날 밤, 자고 있던 자리를 어머니와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이번 지진으로 잔하일의 아내와 두 자녀도 사망했습니다. 마을에서 건물 잔해를 치우는 사람은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마을 원로인 타즈 알리 칸은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피르 칸은 "이번 지진으로 우리가 일궈낸 모든 게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지진으로 동쪽과 북쪽 산에 위치한 많은 마을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이 외진 마을에는 구호품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간은 현재 식량과 구호 물품뿐 아니라 이처럼 외진 마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군이나 훈련된 재난대응팀이 외진 마을에 접근할 수 있지만, 탈레반은 아직까지 이런 자원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난한 나라가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는다면, 전 세계 국가들은 구호 활동을 위해 숙련된 인력이나 군인들을 파견합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탈레반 정권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주민들은 스스로 지진 여파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언제든지 새로운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1955898

[기도제목]
여진의 공포속에서 잔해조차 치우지 못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고통을 아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냈지만 그 아픔에 마음 놓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한 날의 삶의 무게가 그들에게 너무 버겁습니다. 하나님, 저희는 이토록 먼 곳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를 보태는 것밖에 더 나가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이 좌절과 고통 중에 도움을 절실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정부를 믿고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그들의 호소에 응답하는 그룹들이 생기게 하시고, 그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그들에게 주옵소서. 



2. 러시아, 21일만에 키이우 다시 공격…”주민들 지하철역에 대피중”(한겨레)

러시아군이 26일(현지시각)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 키이우 공격은 지난 5일 이후 21일 만입니다. 공습경보가 울리고 1시간 뒤에 키이우 시내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1층에 치과가 있는 주상복합건물에서는 불이 나고 건물 꼭대기 3개 층이 파손됐다고 합니다.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키이우시는 소방장비 19대와 구조대원과 구급대원 87명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 건물 주민 25명이 대피했고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살 소녀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가 키이우에서 만났던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 공격에 대비해 시민들이 다시 지하철역으로 대피 중”이라고 알려왔습니다. 키이우 시민 세르히는 “아침 일찍부터 러시아 미사일이 키이우에 날아들고 우크라이나 전역이 공격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가 25일(현지시각) 러시아군에 함락됐고, 인근 리시찬스크에도 러시아군이 진입해 시가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루한스크주 전체 함락 위험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로서는 지난달 중순 마리우폴 완전 점령 이후 가장 큰 승리를 거두게 됐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인구 10만명 규모의 루한스크주 산업·행정 중심 도시이며, 러시아군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 도시와 인근 도시 리시찬스크를 포위한 채 공격을 벌여왔습니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48519.html?_fr=mt0

[기도제목]
전쟁이 미궁속으로 빠져듭니다. 전쟁을 원하는 사람들이 전쟁을 부추깁니다. 그 가운데 힘없고 약한 자들은 갈 길을 잃고 누군가의 호의와 원조로 생을 이어갑니다. 하나님, 이 전쟁을 속히 끝내주십시오. 실, 익을 계산하기에는 그 길이 너무 위태롭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믿고 오늘 죽어가는 생명과 뿌리 뽑혀 떠도는 실향민들의 고통 하는 신음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우크라이나의 민중이 전쟁을 위한 희생제물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3. 영국 “최장 수백 킬로미터 원정 수술” 50년 후퇴한 미국 여성의 삶(경향)

미 연방대법원이 24일(현지시간)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보호해 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해 임신중단과 관련한 미국 여성들의 삶은 1970년대로 후퇴하게 됐습니다. 원정시술과 약물을 이용한 임신중단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노동시장과 경제 상황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대법원의 판결 이후 임신중단 수술을 진행했던 병원들이 기소를 우려해 예정된 수술을 취소하고 있으며, 일부 여성들은 서둘러 원정시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에 위치한 한 병원은 24일 17건의 임신중단 수술이 예정돼 있었지만 단 1건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아칸소주는 대법원 판결과 동시에 자동으로 임신중단을 불법화하는 ‘트리거(방아쇠)’ 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임신중단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옐로해머기금의 로리 버트램 로버츠 전무이사는 “혼란과 함께 전화 문의가 폭발하고 있다”며 “임신중단을 위해 다른 주를 방문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신중단권을 옹호하는 연구기관인 구트마허연구소는 대법원의 기존 판례가 무효화할 경우 여성들이 임신중단 시술이 허용된 주를 찾아 최장 867㎞까지 이동해야 한다고 집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저임금 여성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 혜택이 적은 저임금 근로자는 고용주로부터 임신중단을 위한 이동 비용과 현지에서의 경비 등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제정책연구소(EPI)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임신중단 시술을 할 수 없는 주에 근무하는 저임금, 저숙련 노동자들이 즉각적으로 경제적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성들의 임신중단권 박탈로 미국의 고용시장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나오기 3년 전인 1970년 미국 여성의 노동 참여 비율은 37.5%였습니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0%에 달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임신중단권 보장으로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가 늘어났고, 졸업 후에 더 나은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며 임신중단권이 박탈되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여성 숫자가 늘어나고 이들을 지원하는 정부 예산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https://m.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206262116025?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_share#c2b

[기도제목]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와 한 여성의 생명권을 가지고 법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누구의 손을 들어주어야 할지 언제나 망설이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정직하게는 어떠한 선택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나마 선택이라면 누구보다도 태아의 생명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 여성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삶을 살고 있는 여성이 생을 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저희를 정의롭게 하셔서 법이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보호하며 그들의 비빌 언덕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도우소서.


4. 위기의 에콰도르 대통령, 비상사태 해제…원주민 시위는 계속(연합)

에콰도르에서 원주민이 주축이 된 반(反)정부 시위가 2주째를 향해 가는 가운데 에콰도르 대통령이 시위 이후 선포했던 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앞서 라소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제난에 지친 원주민 단체가 연료비 인하 등을 요구하며 도로 봉쇄 시위를 시작하자 17일 수도 키토 등 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의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이어 지난 20일 이를 6개 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에콰도르토착인연맹(CONAIE)은 비상사태 해제를 정부와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해왔습니다. 라소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해제하기 직전 25일 정부와 시위대는 처음으로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시위가 시작된 후 라소 정부는 비료 보조금 지급, 농민 부채 일부 탕감, 교육·의료예산 증가 등을 약속하며 시위대 달래기에 나섰지만, 양측이 정식으로 대화를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오니다스 이사 CONAIE 대표는 도로 봉쇄를 일부 해제해 키토로 식량이 수송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부로부터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 때까지는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사 대표는 주말 동안 시위를 잠시 쉬어가겠다고 했지만, 라소 대통령의 위기는 주말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국회는 좌파 야당 의원 47명이 발의한 라소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토론을 이날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해 취임한 보수 성향의 라소 대통령이 총 6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번 시위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토론 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나서야 하며, 국회 137명 중 3분의 2 이상인 92명 이상이 찬성하면 라소 대통령은 축출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 에쿠아도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숲과 나무들을 제거하고 원유를 채굴하는 방식으로 가난을 이겨내려는 현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정글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름값은 두배로 뛰고 농사를 지어도 제값을 못 받고 농사를 위해 대출한 돈의 상환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를 견디지 못한 원주민들은 거리로 나섰고 경찰과의 대치 중에 사상자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현 라소 정부가 부유한 자들과 기업 중심의 정책을 중단하고 가난하고 핍절한 민중의 고통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시민들도 경찰들도 과격한 폭력적인 시위와 진압을 서로 자제하고 자신의 의사와 책임을 정중하고도 절도 있는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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