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8일 금주의 세계

2017.09.20 10:32

개척자들 조회 수:191

20170918 금주의 세계

 

1.     남수단 내전 중 수천 명의 여성들과 일부 남성들이 출신 민족을 이유로 성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과 낙인에 시달리고 있지만 달리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2.     터키에서 시리아 난민 아이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며 구걸을 강요한 앵벌이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3.      쿠르드 족은 오랜 동안 중동지역에서 나라 없이 떠도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내전이 쿠르드 족에게 독립을 이룰 수도 있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1. 남수단: 극심한 내전 중 군인들이 저지르는 성폭력(엠네스티)


남수단 내전 중 수천 명의 여성들과 일부 남성들이 출신 민족을 이유로 성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과 낙인에 시달리고 있지만 달리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국제 앰네스티는 24일 이와 관련된 신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국제 앰네스티는 지난 24일 발표한 신규 보고서 <“침묵하지 말라”: 정의와 보상 요구에 나선 남수단 성폭력 생존자들>에서 2013 12월 내전 발발 이후 국가 전역에서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성폭력 실태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국제 앰네스티와 10명의 남수단 인권옹호자들의 공동 조사 프로젝트를 통해 작성된 것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인권옹호자 10인의 신원은 남수단 정부의 보복 가능성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성폭력에는 살바 키르대통령이 지휘하는 정부군 딩카족과, 이에 맞서는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반군 누에르족 반군 및 각각의 동맹 무장단체 등 분쟁 양측 모두가 가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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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사전에 계획된 대규모 성폭력이다. 여성들은 집단 강간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막대기로 성적 폭행을 당하거나 칼로 신체를 훼손당했다.” “생존자 중에는 남편과 시집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으며, 지역사회에서도 낙인 찍힌 채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무소니 완에키 국제 앰네스티 동아프리카 및 아프리카 뿔, 대호수 지역 국장이 말했습니다.


성폭력 후 잔인한 신체손상과 살해까지 자행


국제 앰네스티 조사관은 남수단 중부 에콰토리아, 종레이, 나일강 상류, 유니티 등 4개 주의 도시 및 마을과 우간다 북부의 난민 수용소 3곳을 다니며 16명의 남성을 포함, 성폭력 피해자 168명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가해자들이 강간 후에 피해 여성을 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피해 여성이 저항하려 하자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질을 칼로 훼손하기도 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상처 때문에 4일 후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간인 남성 역시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강간하거나, 거세했고 바늘로 고환을 찌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소름끼치는 사례로, 4명의 정부군 병사들이 젊은 남성의 항문에 풀을 꽂고 불을 붙인 후, 피해자가 불에 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생존자 가틀루오크는 2015 5, 정부군이 유니티 주의 한 마을을 습격했을 때 미처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나는 눈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청년들처럼 도망칠 수가 없었고, 결국 붙잡혔습니다. 그들은 내게 강간을 당할 건지, 죽을 건지 선택하라고 했어요. 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했고, 그들은 나를 강간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피해자들에게 공포와 굴욕, 수치를 주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의 경우 정치적 경쟁 집단의 남성들이 생식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무소니 완예키 국장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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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고통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국제 앰네스티와 인터뷰를 한 여성들 중 한 명은 현재 HIV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관 질환과 변실금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도 있었습니다. 일부 남성들은 생식 불능 상태였습니다.

다수의 피해자들이 악몽과 기억 상실, 집중력 저하에 시달렸으며, 보복 또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남수단 정부는 이처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성폭력을 막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이러한 성폭력에 무관용 정책으로 임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즉시 해당 사건을 독립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사할 것을 지시해 가해자들이 공정한 재판을 통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무소니 완예키 국장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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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군이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독립적으로 확인되거나 해소될 때까지 용의자들을 군에서 제명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성폭력 범죄를 막아야 한다. 피해자들은 반드시 정당한 대우와 의학적 치료, 배상을 받아야 한다. 반군 역시 군 내부에서 성폭력을 금지하고, 병사들의 행실을 감독할 강력한 메커니즘을 시행하고, 국제법에 따라 병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모든 조사와 기소 과정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amnesty.or.kr/21788/


기도제목: 남수단의 내전이 종결될 수 있도록. 여성을 비롯한 약자들이 당하는 끔찍한 고통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이들을 돕는 도움의 손길이 생겨날 수 있도록.

 


2. 사고로 다친 아이까지 거리로…난민 아동에 구걸시켜 돈벌이(연합뉴스)


13 CNN튀르크 보도에 따르면 이스탄불 경찰은 도로 정체구간과 버스환승센터 등 혼잡지역에서 앵벌이 수사를 벌여 조직원 12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아동 36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들에게 구걸을 강요한 어른들을 연행했습니다. 이스탄불 거리 곳곳에는 남루한 옷차림의 시리아 아이들이 행인이나 정체된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구걸을 하는 아이들이 흔합니다.


시민이나 관광객은 난민 아이들이 앵벌이에 동원된 것인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면서도 측은한 마음에 적게는 15터키리라( 3305천원)를 건네곤 합니다. 간혹 수 십 리라 지폐를 주는 이들도 있습니다. 경찰이 현장 수사를 펼친 결과 구걸 아동 다수가 앵벌이 조직에 의해 사고 위험 속에 구걸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 결과 앵벌이 조직은 시리아 난민 가정에서 아이를 데려와 구걸을 강요했습니다. 부모에게는 그 대가로 월 1천리라( 33만원)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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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이 조직은 아이들이 하루에 100리라 이상 '벌지' 못하면 매질을 하고, 음식과 물을 주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습니다. 굶주린 친구를 도우려는 아이까지도 폭력의 대상이 됐다고 아이들은 진술했습니다. 앵벌이 조직은 도로에서 구걸을 하다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입원한 아이마저 병원에서 몰래 빼내 또다시 구걸을 시키는 비정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달아난 아이들도 많아 검거된 12명 외에도 더 많은 조직 및 조직원들이 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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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시리아 난민은 550만명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이 18세 미만 아동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난민 아동은 교육기회를 박탈당하고 방임, 학대, 착취, 조혼(早婚)에 내몰립니다. 유엔난민기구가 1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취학 연령대 난민 아동 640만명 가운데 55%인 약 350만명이 지난해 학교를 단 하루도 다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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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09544200

기도제목: 어른들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이용당하며 폭력 속에 노출되고 있는 많은 난민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위해 많은 국가와 단체가 협력할 수 있도록. 고통받는 이 세상의 수많은 아이들이 아이로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3. 쿠르드 족의 운명을 결정지을 국민투표가 9 25일 진행됩니다.(한국일보)


현재 이라크 내의 쿠르드족이 모여 살고 있는 지역은 주요 석유 산지 중 하나인 키르쿠크 주입니다. 이 지역에는 쿠르드인 뿐 아니라 아랍, 투르크메니아인등이 뒤섞여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2014년 이슬람국가(IS)가 많은 쿠르드인이 거주하고 있던 이라크 북부지역 전역에 걸쳐 대 공세를 가했을 때 이라크 군은 이 지역을 버리고 후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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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페슈메르라는 이름의 쿠르드 민병대가 대신 IS와 대항하여 싸우고 치안도 유지하는 등 통제에 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르쿠크는 행정상으로는 쿠르드 자치지역이 아니라 이라크 정부 산하에 있지만 사실상 쿠르드족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곳입니다. 이 때문에 이라크 정부 입장에서는 유전지역인 키르쿠크에 쿠르드 독립파의 영향력이 미치는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쿠르드계인 카림 키르쿠크 주지사도 지역의회의 결정에 따라 9 25일로 예정된 쿠르디스탄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중앙정부는 쿠르디스탄 독립 주민투표가 비 헌법적이고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의회는 이날 쿠르드계 의원 전원이 항의 표시로 의회에 불참한 가운데 나즈말딘 카림 키르쿠크 주지사를 . “국가의 통합과 키르쿠크의 시민평화를 해친다는 이유로 해임하는 투표를 가결했습니다.

이라크는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추진하고 있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력 행사로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카림 주지사와 키르쿠크 주의회는 의회의 결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퇴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도독립 투표를 놓고 바그다드 정부와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의회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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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디스탄 독립 주민투표는 이라크 정부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터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KRG가 독립 국민투표를 강행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터키는 쿠르디스탄 독립이 자국 내 쿠르드 노동자당을 자극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독립 주민투표도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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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자치정부가 추진하는 독립 주민투표에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미국ㆍ유럽연합(EU)ㆍ이란 등도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독립이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아직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르드 자치정부 대변인은독립의 적기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투표는 분리독립 자체보다는 이해 당사국에 대한 협상력 확보가 목적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http://www.hankookilbo.com/v/5f4ba3373e9148eca398702e0cf25651


기도제목: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떠돌이가 되어 살아오던 쿠르드 족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날이 올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독립찬반투표가 내전과 살상의 참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님 쿠르드 민족을 보호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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