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2 17:53
<저도이런그림그리고싶지않습니다.2013.4.15. 종이위에연필과색연필. 55cm x40cm>
우리 어머니가 밥을 짓고 계세요.
우리 삼촌이 땀 흘려 일하고 계세요.
우리 할머니가 마당에 꽃을 많이 심으셨어요.
그러니까 여기에는 오지 마세요.
푸른 바다에 무서운 건물 그만 지으세요.
저 하늘엔 새들이 날아야 하고,
푸른 들판엔 소들이 풀 뜯고 놀아야 하니까
골프장도 송전탑도 그만 만들고 무서운 폭탄도 그만 뿌리세요.
우리를 탄압하지 마세요.
당신이 믿는 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대적하지 마세요.
당신의 신은 분명 잡초 조차도 귀하게 여길 분일 거에요.
당신들은 여기에 그림자조차 드리우지 마세요.
우리의 빛을 받고
돌아가주세요.
2013.4.15. 어린이 난영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 | [기사] "이웃과 나누는 예술, 15층 전시회" _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난영 | 2013.07.20 | 695 |
11 | 옛 샘터 풍경, 난로 재를 퍼날랐던 낡은 통 하나. | 난영 | 2013.05.27 | 693 |
10 | 열두번째 15F전시 '홀로 있어 아름다운 그대' | LEE N.Y | 2013.10.07 | 669 |
9 | 일어나는 풀 | 난영 | 2013.05.20 | 646 |
8 | 우리가꽃이되고나무가되리 | LEE N.Y | 2013.10.08 | 637 |
7 | 사마귀 | LEE N.Y | 2013.12.10 | 620 |
» | [단체-전쟁없는세상소식지37호 그림] "저도 이런 그림 그리고 싶지 않습니다" | 난영 | 2013.05.22 | 616 |
5 | 씀바귀 | 난영 | 2013.05.24 | 607 |
4 | 2013년 4월 26일 밤 하늘, 달 | 난영 | 2013.07.01 | 605 |
3 | 아빠 | 난영 | 2013.05.27 | 582 |
2 | [단체-전쟁없는세상소식지30호 그림] "공격하면공격한다" | 난영 | 2013.05.09 | 576 |
1 | 단 하나도 같은 것 없기에 | LEE N.Y | 2014.04.23 | 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