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바다 섬들의 연대 캠프를 준비하느라 굉장히 바쁜 제주에서 안부를 묻습니다.

지난주에도 강정 마을 이야기 영작 신문을 만드느라고 사진 모으고 쓰고 편집하는데 온통 시간을 썼습니다

 

_토요일 합창연습.jpg

_중국어와 일본어 관함식 현수막들.jpg


우리는 또 다음주 일요일에 있을 대행진 전야제 준비를 위해 거의 매일 합창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의 매일 해군과 문재인 정부는 집요하게 주민 대다수가 반대의사를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10월에 강정에 관함식을 밀어 부치기 위해서 강정마을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짓들에 대한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매일 어떤 사람들은 해군기지 앞에서 하루 종일 피켓을 들고 시위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부에서 군함식을 허락하는 것에 저항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배너와 깃발과 전단지를 해군 기지 앞에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군 기지 앞에서 인간띠 잇기를 하는 동안 긴 연설도 합니다. 국제팀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배너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여행객들이 강정을 지나가는 동안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낮이 길고 덥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의 긴 리스트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어떤 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화요일 토요일은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_화요일 청와대에서 관함식 반대 기자회견.jpg


화요일에는 희망의 학교의 버스로 저희 개척자들 스타렉스가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카톨릭 교회에 의해 제공된 희망의 학교 참가자들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그들을 픽업해서 제주시로 운전해 주었습니다. 성희도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희망의 학교 수업이었습니다. 주된 주제로 차별의 이유가 무엇인지, 타문화 이해의 부족, 그리고 어떻게 우리는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패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예맨 남자는 한국 음식이 도전이었지만 어떻게 요리를 하는 지를 배움으로써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한국 여성은 교육은 자주 차별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차별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나는 에밀리와 호수의 계획을 모르겠지만 평화 캠프 시기가 끝나면 좀더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_뜨거운햇빛에서 백배.jpg

_월요일 인간띠에서 노래.jpg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준 남자가 나와 성희, 호수, 에밀리 그리고 이우를 그들의 저녁 식사에 함께 하자고 초대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나눈 넓적한 빵과 계란 요리를 맛있게 즐겼습니다.  한 사람이 영어를 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 우리는 한 다른 남자가 불란서어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불란서어를 사용하길 원할 때 한국말을 사용했고 한국말을 사용하길 원할 땐 불란서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말하면서 공통된 언어를 발견한다는 것이 재미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 대부분이 또한 구직에 문제가 될 정도로 건강에 어려움을 갖고 있었거나 너무 불합리한 근무조건(예를 들어 하루 20시간 근무)을 요구해서 취업할 수 없었습니다. 취직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거나 한국어를 배우거나 몇가지 안되는 재료를 갖고 요리를 하며 소일하는 것입니다. 나는 빨리 그들에게 더 나은 기회들이 올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_썩었던 합판 떼는 모습.jpg

_바닥 수리 끝난 침실.jpg


토요일은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나는 최근에 노란 컨테이너사무실에서 생활했습니다. 내 침실바닥이 썩어서 주저앉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요일에 마가지주택조합 멤버인 강한방울님이 성산 제2공항반대운동을 하는 그의 친구 한사람을 데려와서 내 숙소 컨테이너를 고쳐주었습니다. 우리는 썩은 합판을 들어내서 썩은 석고보드 부분을 잘라냈습니다. 나는 바닥에 깔린 모노륨을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운 바닥위에 잡동사니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 분들은 창문가장자리에 빗물이 들어와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지 못하도록 방수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수리작업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분들은 성산에서도 수리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서둘러 돌아갔습니다. 나는 이분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시간도 딱 맞추어 평화캠프 시즌 직전에 수리를 맞추어 주어 무어라고 감사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_해군기지 정문에서 춤.jpg


기도제목:

 

- 강정 마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하나가 되며 민주주의적 절차를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 제주에 머무르고 있는 예맨 난민들이 존중 받고 안전한 일자리를 찾으며 필요한 의료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 평화의 바다를 위한 캠프의 진행자들과 참가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서로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며 함께 어울리는 데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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